전년 대비 출품작 18% 증가, 역대 최대 규모
BIC 어워드와 신설된 부문으로 다양성 확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조직위원회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벡스코에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5(BIC Festival 2025)'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이 행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디게임 축제로, 국내외 41개국에서 출품된 592개 작품 중 엄선된 283개 인디게임을 선보인다.
이번 페스티벌은 '매치 유어 인디 스피릿(MATCH YOUR INDIE SPIRIT)'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취향과 개성을 지닌 개발자와 참관객이 서로에게 맞는 '매칭'을 경험하는 장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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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5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08.13 |
출품작 수는 전년 대비 18% 증가했고, 전시 규모도 16% 확대돼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이는 글로벌 인디게임 산업의 성장과 함께 BIC가 단순 전시를 넘어 세계 인디게임 개발자들의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오프라인 행사는 3일간 누구나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업·소비자 거래(B2C) 기간을 기존 2일에서 3일로 늘렸다. 작년까지 '비즈니스데이'와 '페스티벌데이'로 구분했던 방식을 폐지하고, 전일 체험 중심 행사로 전환해 인디게임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행사장 내에는 무대 이벤트, 이벤트존, 굿즈존, 라이브 스트리밍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며, 개발자와 참관객을 위한 휴식 공간도 제공된다.
개막식에서는 'BIC 어워드' 후보작과 신설된 '특별 선정(스페셜 픽)' 부문을 발표하며, 폐막식에서는 '라이징스타' 신인 부문과 '그랑프리' 일반 부문 등 주요 수상작을 발표한다. 이들 수상작은 올해 최고의 인디게임으로 주목받으며 산업계와 관람객의 관심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오프라인 행사 종료 후에도 오는 29일까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전시·체험이 이어진다. 온라인 페스티벌은 8월 8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진행되며, 국내외 250여 종 인디게임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티켓 한 장으로 기간 내 언제든 접속 가능해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인디게임을 깊이 체험할 수 있다.
주성필 BIC 조직위원장은 "글로벌 출품작 확대, 전일 B2C 운영, 신설 시상 부문 등으로 관람객과 산업 관계자 모두에게 풍성한 인디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참관객이 새로운 게임을 발견하고 소통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은 부산을 글로벌 인디게임 허브로 성장시키는 핵심 축"이라며 "인디게임은 미래 콘텐츠산업의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시는 개발자들이 창작부터 유통까지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