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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전날, 함께 김천 갔다"...'교제살인' 장재원, 계획살인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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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전 피해자 살해 계획 세우며 "부산 가자" 유인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지난달 대전 서구에서 전 연인을 찾아가 살해한 혐의를 받는 장재원(26)이 범행 이전에도 피해자를 속이고 차량으로 타지역을 옮겨 다니며 수차례 살해 시도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육종명 대전 서부경찰서장은 언론브리핑을 통해 살인 등 혐의를 받는 장씨가 범행 전날인 지난달 28일에도 피해자에게 부산으로 가자고 속이며 미리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 교제살인 사건 관련 언론브리핑을 진행하는 육종명 대전서부경찰서장. 2025.08.12 jongwon3454@newspim.com

경찰 조사결과 장씨는 28일 밤 9시 40분쯤 피해자 A씨를 만나 렌트한 차량으로 부산을 가자고 유인한 후 구미를 거쳐 김천으로 이동했다.

당시 장씨는 구미와 김천에서 미리 구입한 흉기를 이용해 피해자를 살해할 계획을 세웠으나 도주 등을 우려해 포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장씨는 김천에서 피해자를 해치고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한 용도로 추정되는 농약을 2개 구매해 목숨을 끊으려 했으나, 시도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장씨는 김천의 한 숙박업소에서 피해자에 "부산을 가려고 한 것은 거짓말이고, 사실은 너를 해치려 했다"고 경찰에 밝혔다.

계획적 범행을 시도했던 장씨는 결국 다음날인 29일 피해자의 거주지 인근 노상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육종명 서장은 "장씨는 지난달 29일 당초 대전에 있는 피해자 A씨의 집에 들어가며 흉기를 휘두르려고 했으나 A씨가 이를 저지하며 노상 위에서 다툼이 벌어졌다"며 "그러던중 A씨가 장 씨의 주머니 속 흉기를 봤고, 갈등이 거세지면서 끝내 흉기에 찔려 숨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 서구 괴정동에서 전 연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장재원(26)씨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자료=대전경찰청] 2025.08.11 jongwon3454@newspim.com

한편 범행을 저지르고 도주했던 장씨는 본인의 연고지인 구미로 도주해 인근 숙박업소에서 인터넷으로 피해자 상황을 검색한 후 다음날 장례식장을 찾아 A씨의 남자친구라고 말하며 사망 여부를 확인하려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장례식에 들른 후 도주한 A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농약 두 병을 재차 구매했고, 중구 안영동에서 차량에서 음독을 시도한 채로 경찰에 검거됐다.

병원 치료 후 회복한 장씨는 경찰에 "피해자가 나를 이용하고 무시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계획범행을 인정했다.

경찰은 장씨가 범행을 계획한 시점은 약 4개월 전으로 오토바이 렌트 명의를 두고 다툰 것을 주 원인으로 파악했다. 장씨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피해자에게 오토바이 리스 비용과 카드값 등 340만원 상당 금전적 지원을 했음에도 연락을 피했다"는 진술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은 11일 대전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장 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했으며 오는 13일 검찰 송치할 계획이다.

jongwon34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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