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12일 오전 6시 50분경 부산 영도구 마리나오토캠핑장 인근 부산항대교 아래 준설작업에 투입된 바지선 A호(845t, 승선원 7명)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40여 분 만에 인명피해 없이 진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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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양경찰서가 12일 오전 6시 50분경 영도구 마리나오토캠핑장 인근 준설작업에 투입된 바지선 A호에 불이 나자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부산해양경찰서] 2025.08.12 |
부산해경은 화재 신고 접수 직후 경비함정과 방제정 등 5척과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을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이날 오전 7시경 현장에 도착했을 때 승선원 7명은 모두 안전하게 선박을 이탈한 상태였다. 중앙해양특수구조단과 소방정 대원들이 바지선에 올라 화재 진압 작업을 벌여 오전 7시 30분경 소화 작업을 완료했다.
인근을 지나던 예인선 B호가 화재 신고와 동시에 자체 소화포를 이용해 초기 진화를 지원하며 화재 확산을 막았다. 부산
부산해경 관계자는 "선원 진술에 따르면 정박등 과열로 불꽃이 선박 위 오일펜스에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고 말했다.
부산해경은 해상 안전과 관련 산업계, 시민 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며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