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원 투입, 최첨단 디지털 콘텐츠로 꾸며진 공간
[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 금정구는 오는 13일 금정도서관 1층에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을 조성해 정식 개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20억 원이 투입됐으며, 연면적 1,568㎡ 규모로 독서와 교육, 체험이 가능한 최신 디지털 콘텐츠 기반 공간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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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 금정도서관 1층에 설치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사진=금정구] 2025.08.08 |
'들락날락'은 어린이자료실 내 디지털 콘텐츠 전용 공간인 '상상놀이터'를 별도로 마련해 4면형 실감형 체험관, 컬러링 인터랙티브, 메타도어 등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소음 걱정 없이 자유롭게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이용자 쉼터였던 야외 후정은 '달빛그린야외도서관'으로 탈바꿈했다. 야외공연과 독서캠핑존 등 가족 단위 이용자가 자연과 함께 도서관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앞으로 다양한 야외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명화를 디지털로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 갤러리와 AR BOOK 전용 코너를 설치해 어린이들이 다양한 매체로 도서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다문화자료실에는 '창의공작소'라는 들락날락 전용 학습 공간과 'EBS 놀자' 등 디지털 교육 콘텐츠, 다국어 도서를 비치해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결합된 환경을 제공한다.
중앙 로비에는 자연풍경, 명화, 우주 등 다양한 주제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대형 미디어 월도 설치해 이용자 휴식 공간으로 활용한다.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윤일현 금정구청장은 "금정도서관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은 기존 도서관에서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해 지역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기회의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금정구 대표 도서관으로서 온 가족이 함께 지식과 문화를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