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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고양시, 대기질 개선 정책 실효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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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 미세먼지 143톤 저감…녹지·수도·에너지 전방위적 개선 주효
노후경유차 감축~도시숲·ESS 진행…민선8기 쾌적한 도시환경에 총력
이동환 고양시장 "깨끗한 공기 도시자원…아이들에 쾌적환경 물려줄 것"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024년 미세먼지 농도에서 최근 8년 중 최저치를 기록하며 민선8기 대기정책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지난해 고양시 연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34㎍/㎥, 초미세먼지(PM-2.5)는 18㎍/㎥로, 2017년 대비 각각 38%, 35% 감소했다. 이 기간 약 143.74톤의 미세먼지를 줄였는데, 이는 노후 경유차 약 만3천대가 배출하는 양과 맞먹는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공유형 ESS(에너지저장장치) 실증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고양시] 2025.08.0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깨끗한 공기는 시민 일상과 삶의 질에 밀접하게 연관된 도시의 자원"이라며 "맑은 공기는 긴 시간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만들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 노력해 아이들에게 쾌적한 대기환경을 물려주겠다"고 말했다.

초미세먼지 배출 비중 큰 수송부문 집중

고양시는 대기오염 주원인인 수송부문에 집중해왔다. 지난해 기준 시내 초미세먼지 배출량의 절반 가까이가 수송부문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해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와 건설장비 엔진 교체, 전동화 개조를 적극 지원했다. 지난 3년간 예산 총 166억 원을 투입해 노후 경유차 약 5,200대를 폐차시키고 저감장치 부착 비용도 보조했다.

호수공원 제3주차장 급속 전기차 충전소. [사진=고양시] 2025.08.08 atbodo@newspim.com
백마로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사업지. [사진=고양시] 2025.08.08 atbodo@newspim.com

친환경 차량 보급에도 속도를 냈다. 전기·수소차 구매 지원이 지난 3년간 총9442대에 달하며 올해 하반기에만 추가로 약348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충전 인프라도 확충돼 현재 시내에는 총1만547기의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됐으며 이 중 급속충전기는 1086기에 이른다.

도시숲·포켓숲 확대… 목표보다 앞서 녹지 확보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주간 도로공사로 인한 심각한 교통정체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반복되는 공사 일정이 시민들의 출퇴근길 혼잡을 가중시키며 경제활동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고양시가 환경 개선 정책에는 적극적이나 도심 내 교통 흐름 관리 및 공사 일정 조율에서는 부족함이 드러난다.

견달산천 왕벚나무 식재 사업. [사진=고양시] 2025.08.08 atbodo@newspim.com
2022년도 융복합지원사업으로 태양광 패널을 지원받은 오금동 삼송자이더빌리지. [사진=고양시] 2025.08.08 atbodo@newspim.com

녹지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 노력도 눈에 띈다. 고양시는 도시숲과 포켓숲 등 녹지를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53곳(약45만㎡) 조성하며 당초 목표인51곳을 일찍 달성했다.

하반기에 추가로10개소(약23만㎡)를 확충할 예정이며 이는 열섬현상 완화와 시민 휴식 공간 확대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또 어린이집 등 취약계층 시설에는 방진창 설치와 공기청정기를 보급하는 등 실내 공기도 개선하고 있다.

공공 유휴부지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사업(장항야구장 주차장). [사진=고양시] 2025.08.08 atbodo@newspim.com
고양시-한국동서발전 신재생 에너지 활성화 업무협약식. [사진=고양시] 2025.08.08 atbodo@newspim.com

신재생에너지 확대·ESS 실증사업 추진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고양시는 태양광·태양열·지열 설비 설치 등에 최근 수년간143억 원 이상 투자했고 주요 공공부지도 활용 중이다.

특히 한국동서발전과 협력해 분산형 에너지 특화지역 전략을 마련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 공유형 에너지저장장치(ESS) 실증사업 협약으로 전력망 안정화와 정전 예방 효과를 기대한다.

고양시, 공유형 ESS(에너지저장장치) 실증사업' 협약식. [사진=고양시] 2025.08.08 atbodo@newspim.com

고양특례시는 수송 부문의 오염원 감축부터 녹색 공간 확충 및 친환경 에너지 도입까지 다방면에서 '숨쉬기 좋은 도시' 모델 구축에 성공했다. 하지만 도심 내 빈번한 도로공사가 야기하는 교통 혼잡 문제 해결은 과제로 남아있다.

고양시의 대기질 개선 정책은 도시가 품은 가치를 높이는 지속 가능한 전략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민 체감형 정책과 미래지향적 에너지전환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고양시가 '숨쉬기 좋은 도시'의 표준 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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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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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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