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에도 검색·비즈니스 쿼리·방문 수 증가"
AI 브리핑, CTR·체류시간 빅테크 수준…연말 20% 확대
소버린 AI, 글로벌 정부·기관 사업 기회 선점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가 AI 브리핑 성과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네이버 전체 검색 쿼리 커버리지를 20%로 확대한다. 또한 소버린 AI 분야에서 국내외 정부·기관 사업 기회를 확보해 글로벌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8일 열린 2025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검색 광고 매출 성장세는 하향세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온플랫폼 광고 성과를 합쳐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지면의 쇼핑 검색 광고 노출 확대가 성장률에 반영됐다. 비즈니스 쿼리 수나 이용자 방문 수가 AI 시대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비즈니스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AI 브리핑에 대해서는 "CTR(Click-Through Rate), 체류시간, 추가 검색·콘텐츠 클릭 모두 구글 발표치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으로 긍정적"이라며 "연말까지 커버리지를 20%로 확대, 정보성 롱테일 검색어에서 광고·노출 기회를 창출하고 쇼핑·로컬로 이어지는 흐름을 강화하고 있어 매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
사진은 지난해 11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통합 콘퍼런스 '단 24' 현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발표 중이다. [사진=네이버] |
이에 네이버는 내년에 AI 브리핑과 대화형 검색을 고도화한 'AI 탭'을 출시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소버린 AI 분야에 대해서도 사업 기회를 언급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가 오랜 기간 AI 자체 기술에 투자해온 결실이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기반이 되고 있다"며 "국가대표 LM 구축 사업자 선정, WBL 챌린지 GPU 임차 사업 등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 동남아 등 자체 AI 인프라·모델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국가들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