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잠사 공장이자 실 생산하던 곳…11일부터 16일까지 운영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시는 조치원읍 산일제사 복원공사와 내부 리모델링을 마치고 개관을 기념하는 '다시, 실을 잇다' 전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산일제사는 과거 조치원 산업화를 이끌었던 잠사 공장이자 실을 생산하던 곳으로 지난 2019년 시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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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제사 개관전시 포스터. [자료=세종시] 2025.08.08 jongwon3454@newspim.com |
이번 전시는 조치원읍 산업화를 이끌던 산일제사의 과거와 예술의 공간이 된 현재를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으며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운영된다.
이번 개관전시는 세종시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진 시각예술작가 구소영, 전찬미, 홍수정, 민혜진, 박영지, 신아름, 신예지, 윤지숙 등 8인이 참여한다.
예술가들은 각자의 시선과 감각으로 산일제사라는 장소의 역사와 분위기를 새롭게 해석하며 공간의 벽과 바닥, 빛과 소리 위에 자신만의 창작을 직조한다.
특히 산업의 공간에서 태어난 예술과 일상에서 피어난 상상은 과거와 현재, 산업과 예술, 공간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산일제사 첫 개관전시가 공간 재탄생과 신진 예술가들의 성장이라는 두 축을 연결 짓는 상징적인 전시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이 이 특별한 공간을 찾아 기억과 예술이 만나는 경험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