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교차로·급경사지 정비와 보도육교 설치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차량 상습 정체를 해소하고 시민 보행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관내 주요 교차로와 도로, 육교 등에 대한 도로교통 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는 호탄동 방아교차로 개선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진주시가 확보한 총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지난 7월부터 시작한 이 공사는 연말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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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방아교차로 전경 [사진=진주시] 2025.08.07 |
교량 하부 기존 편도 2차로를 3차로로 확장하고 진마대로 진출입 램프도 함께 개선할 예정이다. 금곡농협 로컬푸드 입구 주변 정체 해소 방안도 병행 검토해 교차로 일대 교통 흐름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신진주역세권 개발과 진주IC 방향 차량 증가로 교통 정체가 심각한 화물차 공영차고지 주변 교차로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5억 원 예산이 투입된 이 사업은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가감속 차로 신설, 횡단보도 위치 조정, 노후 아스팔트 재포장, 노면 표시 설치 등을 통해 차량 혼잡 완화 및 사고 위험 감소에 집중한다.
낙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새벼리 급경사지 정비공사가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실시된다. 시는 지난 상반기 뒤벼리 도로 낙석 위험 구간 정비에 10억 원을 투입했으며, 이번 사업에는 정부 특별교부세 5억 원을 확보해 낙석방지시설을 정비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 시민 안전을 위해 철저한 관리가 이뤄진다.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한 사업도 눈에 띈다. 진주시는 가좌동 은하수초등학교 앞에 총 32억 5000만 원 규모의 보도육교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특별교부세 10억 원과 경남도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지원받은 이번 사업은 지난해 디자인 설계공모를 통해 도시 이미지에 부합하는 상징적인 육교를 선정했다.
육교는 길이 47m, 너비 4m 규모로 조성되며 어린이 보행 안전 확보와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대규모 주거단지, 근린공원,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시설 간 접근성도 개선돼 지역 주민의 공공복리 증진에도 이바지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로교통 개선사업을 통해 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교통 환경 개선과 시민 안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