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aS 공동 개발…국내 민간 양자 서비스 본격화
양자 클라우드 기술·플랫폼 전방위 협력 추진
'퀀텀 AI 경진대회' 공동 개최…생태계 확대 나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양자 컴퓨팅 기업 노르마와 손잡고 국내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7일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 노르마와 양자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는 사용자가 별도의 장비를 구매하지 않고도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양자 알고리즘을 설계·실행하고, 실제 양자 컴퓨터나 시뮬레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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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노르마 로고.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노르마] |
이번 협약은 양자 컴퓨팅 기술을 보유한 노르마와 클라우드 역량을 갖춘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힘을 합쳐 양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기술·영업 전반에서 협력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사는 ▲`양자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기술 개발 ▲하드웨어·소프트웨어·플랫폼 기술 교류 ▲공동 연구개발(R&D) ▲서비스 사업화 및 영업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노르마는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 중 유일하게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협력해 카카오클라우드 기반 QaaS(서비스형 양자 컴퓨팅)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전주대학교에서 열리는 '제1회 퀀텀 AI 경진대회' 본선을 공동 개최한다. 현재 온라인 예선이 진행 중이며, 본선은 노르마와 카카오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실시간 양자 클라우드 환경에서 진행된다.
이원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이번 협약은 카카오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국내 양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시작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을 결합해 복잡한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겠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