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차량 기준 신도림동·구로5동에 지원
5600만원 투입, 차량 관리·감독체계 강화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구로구는 신도림동과 구로5동 자율방범대에 순찰차량 2대를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율방범대의 방범 활동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구비 예산을 편성해 추진한 것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구로구가 처음이다.
이번에 전달된 차량은 기아 셀토스 2.0 가솔린 모델이다. 구는 차량 등록일로부터 10년이 경과했거나 주행거리 12만 킬로미터(㎞)를 초과한 노후 차량 기준에 따라 2개 대상을 선정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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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일 구로구청 현관 앞에서 열린 순찰차량 전달식에서 장인홍 구청장(앞줄 가운데)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구로구] |
차량 전달식은 지난 5일 구로구청 현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장인홍 구청장을 비롯해 신도림동·구로5동 자율방범대장, 대원, 구로경찰서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차량 전달과 기념 촬영이 함께 진행됐다.
사업에는 총 5600만원의 구비가 투입됐다. 지원 차량은 자율방범대 명의로 등록, 관리·감독은 구로경찰서가 맡는다. 자율방범대는 반기별로 차량관리대장을 제출해야 하며, 지원금 정산과 운용 현황 보고는 구로구청이 담당한다.
구는 순찰차량 지원을 통해 야간 순찰 등 지역 방범 활동이 보다 활발해지고 주민이 체감하는 생활치안 서비스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운행 연한이 경과한 차량을 순차적으로 교체해 전 자율방범대의 활동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구로구가 자치구 최초로 자율방범대 순찰차량을 직접 지원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안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