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0.25포인트(1.60%) 오른 3198.00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212.31까지 상승한 지수는 장 중 큰 폭으로 출렁이기도 했다. 외국인이 3570억원, 기관이 75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5171억원 순매도했다.

세제개편안에 대해 대통령실의 입장이 나온 것이 이날 증시에 영향을 줬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세제개편안 재검토 여부와 관련해 "주식시장 구조를 바꾸는 데 있어 하루 이틀 주가 변동폭으로만 정책을 다시 고려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2.93%), SK하이닉스(1.74%), 셀트리온(2.24%), KB금융(3.32%),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5%) 등이 상승했고, 삼성전자(0.29%), 삼성바이오로직스(0.38%)도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3포인트(1.85%) 오른 798.60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0억원, 17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757억원을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비엠(14.63%), 에코프로(8.75%), 리가켐바이오(6.34%), 펩트론(0.68%), 알테오젠(2.55%), 파마리서치(1.44%), 에이비엘바이오(2.83%) 등이 상승했고, HLB(-0.52%), 삼천당제약(-0.87%), 레인보우로보틱스(-3.53%), 휴젤(-0.57%)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통령실은 하루 이틀의 주가 변동으로 정책을 다시 고려하기는 쉽지 않다는 의견과 함께, 의견은 경청할 것이나 대통령실이 재검토를 요청한 바 없음을 밝혔다"며 "그에 반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공개발언 자제 방침에도 민주당 개별 위원들의 세제개편에 대한 반대 의견들이 이어지면서 오후 장에서 등락이 반복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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