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프라인 강자에서 디지털 선두로…신세계, 온라인 승부수 띄웠다

기사입력 : 2025년08월05일 15:34

최종수정 : 2025년08월05일 15:3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세계백화점 앱 전면 개편…'비욘드신세계'로 온라인 쇼핑 강화
기존 검색 중심에서 결제까지…원스톱 구매 서비스 구현
'비아신세계'로 프리미엄 여행 시장 공략…백화점 업계 첫 시도
여행·관광 수요 쇼핑과 직결…"새로운 형태 플랫폼 표방"
계열 분리 이후 독자 온라인 전략 가속…정유경 표 신세계 기대감↑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신세계백화점이 온라인 쇼핑 채널과 여행 플랫폼을 동시에 선보였다. 그룹 내 계열 분리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SSG닷컴을 대체할 자체 온라인 서비스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백화점 업계 최초로 여행 사업에 뛰어든 것을 두고 프리미엄 고객을 겨냥한 차별화 전략으로 서비스 다각화에 나섰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5일 신세계백화점은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전면 개편하고 '비욘드신세계'(온라인 쇼핑)와 '비아신세계'(프리미엄 여행) 두 가지 신규 서비스를 공개했다.

신세계백화점이 선보이는 '비욘드 신세계' 메인 이미지. [사진=신세계 제공]

◆ 쇼핑·여행 채널 본격 공개

'비욘드신세계'는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2200여 개 브랜드 상품을 검색부터 결제까지 앱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채널이다. 기존에는 신세계백화점 앱에서 상품 검색만 가능했고 구매는 SSG닷컴으로 이동해야 했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 고객은 별도의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쇼핑이 가능해졌다.

업계는 이번 론칭을 온라인 매출 확대와 동시에 계열 분리 대비 전략으로 해석한다. SSG닷컴이 이마트로 편입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자체 플랫폼으로 공백을 메우고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라는 것이다. 다만 기존 SSG닷컴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5일 공개된 비욘드신세계, 비아신세계 앱 화면. 신세계백화점 앱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앱 캡쳐]

신세계백화점은 프리미엄 큐레이션 여행 플랫폼 '비아신세계'도 같은 날 공식 출범했다. 백화점 업계가 여행 서비스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새로운 서비스로 '여행'을 선택한 것에 대해 여행·관광 수요를 쇼핑으로 연결시켜 ㈜신세계 주력 사업인 백화점과 면세점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에 유리하다는 판단을 했을 것이라고 본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비아신세계에 대해 "단순 패키지 상품 판매가 아니라 쇼핑·여행·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을 표방한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백화점 VIP 고객층의 여행·레저 수요 확대에도 부응한 것으로 보인다. 팬데믹 이후 여행시장은 단순 관광에서 벗어나 명사 동행, 체험 중심 소규모 여행으로 재편됐다. 일본 JTB, 프랑스 클럽메드 등 해외 여행사들 또한 휴양과 체험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을 통해 시장을 주도하는 추세다. 신세계는 이런 흐름을 벤치마킹하면서 VIP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큐레이션으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 정유경표 신세계, 본격 독자 행보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

업계에서는 이번 개편을 두고 "정유경 회장 체제의 신세계가 본격적인 색깔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세계백화점은 2022년 매출 12조4939억 원에서 2023년 11조1322억 원, 지난해 11조4974억 원으로 정체 상태를 이어왔다. 온라인 강화, 신사업이 매출 둔화를 극복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카드가 될지 주목된다.

향후 신세계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정유경 회장의 미적 감각과 프리미엄 전략은 핵심 고객층 공략에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SSG닷컴이 중심이었던 온라인 사업이 이제 신세계백화점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모습"이라며 "쇼핑과 여행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가 얼마나 프리미엄 고객층을 끌어들일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