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에세이집 '가장 낯선 바다에서 가장 나다워졌다'
발리에서 만난 뜻밖의 행복 담은 에세이집 출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그룹 포미닛 출신 배우 허가윤이 에세이 작가로 변신했다. 허가윤은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보낸 시간을 기록한 에세이 '가장 낯선 바다에서 가장 나다워졌다'(부크럼 출판사)를 펴냈다. 이 책에는 허가윤이 무대 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찬란한 시간을 지나 삶의 무대 위에서 자신을 다시 마주하기까지의 여정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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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걸그룹 '포미닛' 출신 허가윤. [사진 = 부크럼 출판사] 2025.08.05 oks34@newspim.com |
허가윤은 불안한 마음을 달래고, 잠시라도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때 발리에서 뜻밖의 행복을 만났다고 고백한다. 여행으로 시작된 시간이 익숙한 하루가 되고, 천천히 일상이 된 과정은 '행복해 보이는 삶'이 아닌 '진짜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되는 출발점이 됐다.
발리에서 새로운 인생을 만난 허가윤은 아이돌 멤버, 배우가 아닌 한국에서 온 'Gaga'로 지내 온 순간들을 담담하게 전한다. 허가윤의 솔직한 고백들은 무언가를 이뤄야 한다는 조급함보다는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살아가는 일이 더 중요하고, 그 하루들이 모여 지금의 자신을 만들어 간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허가윤은 "처음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는 설렘보다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제 이야기들을 글로 전할 수 있어 좋다"라며 "이 책이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거나 힘들고 지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과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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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허가윤 에세이집. [사진 = 부크럼 출판사] 2025.08.05 oks34@newspim.com |
지난 2009년 포미닛으로 데뷔한 허가윤은 2012년 MBC 드라마 '빛과 그림자'에서 배우로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tvN '식샤를 합시다 2'(2015년)와 영화 '아빠는 딸'(2017년), '서치 아웃'(2020년), '싱어송'(2022년) 등에 출연했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