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자 4명 대피·잔불 정리 후 화재 원인 조사 예정
[화성=뉴스핌] 박승봉 기자 = 31일 새벽 화성특례시 남양읍에 위치한 자원순환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산업폐기물이 불길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 |
31일 새벽 화성특례시 남양읍에 위치한 자원순환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산업폐기물이 불길에 휩싸였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전 2시 54분께 자원순환센터 내 설비동(반입장)에서 발생했다. 최초 신고는 현장 관계자가 "불이 났다"며 119에 신고하면서 접수됐다.
현장에는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지상 4층 건물 내 약 105t가량의 산업폐기물이 야적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화염과 연기가 설비동 전면에서 분출되는 것을 확인하고, 수관 및 관창을 동원해 즉시 진화에 나섰다. 진화 작업에는 소방인력 58명과 펌프차, 탱크차, 구조대, 지휘차 등 장비 21대가 투입됐다.
초진은 오전 7시 56분경 완료됐으며, 이후 현장 교대를 거쳐 잔불 정리에 돌입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현장에 있던 인원 4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산 피해는 현재 정밀 조사 중이다.
![]() |
31일 새벽 화성특례시 남양읍에 위치한 자원순환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산업폐기물이 불길에 휩싸였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은 잔불 정리가 끝나는 대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