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1차 압수수색 재개 차원"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30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이날 이 대표의 여의도 국회의원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 중이다. 이 대표 측은 "1차 압수수색 당시 중단된 부분을 특검팀이 다시 재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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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개혁신당 당대표로 선출된 이준석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제2차 전당대회에서 당선 확정 소식에 기뻐하고 있다. 이날 전당대회에 단독으로 출마한 이 의원은 찬성 2만5254표, 반대 457표를 얻어 98.22%의 득표율로 당대표에 당선됐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
앞서 특검팀은 지난 28일 이 대표의 국회의원 사무실과 노원구 상계동·경기 화성 동탄에 있는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등과 공모해 공천 과정에 부당하게 관여했다는 혐의(업무방해)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에 따르면 이 대표는 2022년 재보궐 선거 관련 피의자 신분이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이 대표는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였다.
이 대표는 명씨에게 김 전 의원을 주프랑스대사로 보내자고 제안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명씨의 전 운전기사는 지난 4월 명씨와 김 전 의원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저희(자신과 명태균)가 노원구에 찾아가 그때 같이 차 안에서 그 이야기를 했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특검팀은 지난 21일 이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으나 이 대표의 해외 일정을 이유로 압수수색 영장을 즉시 집행하지 못했다. 이 대표 측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몰랐으며 이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yek10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