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핌] 박승봉 기자 = 29일 밤 11시 32분께 화성특례시 봉담읍의 한 공동주택 22층 실외기에서 불이 나 주민 94명이 긴급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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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밤 11시 32분께 화성특례시 봉담읍의 한 공동주택 22층에서 실외기에서 불꽃이 발생해 주민 94명이 긴급 대피하는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30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신고자는 "옆동 실외기에서 불꽃이 보인다"고 119에 신고했다. 화재는 해당 세대의 베란다 실외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소방당국은 내부 전기적 요인에 의한 발화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는 소방인력 60명 등 총 63명이 출동해 펌프차, 탱크차, 구조대, 구급차 등 장비 27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 및 인명 검색, 배연 작업 등을 벌였다. 화재는 신고 접수 후 19분 만인 밤 11시 51분에 완진됐다.
이 불로 인해 실외기실이 전소됐으며, 화재 발생 호실 내부 일부는 그을림 피해를 입었다. 불길은 다른 세대로 번지지 않고 신속히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