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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유로존 성장률 상향과 예상 웃도는 기업 실적 쏟아지며 상승… 노보노디스크는 23%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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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2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전 세계와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경제 성장 전망이 3개월 전에 비해 상향 조정되고, 예상을 웃도는 기업들의 실적이 쏟아지며 투자 심리가 활력을 되찾는 모습이었다.

미국과 중국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3차 고위급 무역 협상을 갖는 가운데 전날 타결된 미-유럽연합(EU) 간 협상안에 대한 시장의 평가와 의미 찾기 작업도 계속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1.82포인트(0.33%) 상승한 550.58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47.01포인트(1.03%) 뛴 2만4217.37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54.88포인트(0.60%) 오른 9136.32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6.48포인트(0.72%) 전진한 7857.36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501.97포인트(1.23%) 상승한 4만1234.31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27.50포인트(0.90%) 오른 1만4347.70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7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IMF는 연간 4차례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하는데 1월과 7월은 전 세계 주요 30개국에 대한 수정 전망을 공개한다. 

이번 전망에서 전 세계 경제는 올해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 4월 전망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유로존도 1.0%로 이전 전망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피에르 올리비에 구랭샤는 미 CNBC와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가 4월에 예상했던 것보다 조금 더 회복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관세 수준이 4월에 예상했던 것보다 낮다는 점도 주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관세 압력이 완화되면 세계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과 EU가 합의한 관세 수준에 대한 시장의 평가도 계속됐다. 

TS롬바드의 전략 책임자 겸 리서치 책임자인 안드레아 시치오네는 "시장이 이번 무역 협상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며 "초기 반응은 대체로 안도감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관세는 나쁘다. (미국의 유럽에 대한 관세는) 전에는 2.5%였는데 지금은 15%다"라며 "하지만 10%에서 15%로 오르는 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시장이 이 사실을 깨닫게 되면 이번 합의를 적절한 타협안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 주요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도 이어졌다. 

네덜란드 의료기기 업체인 필립스는 올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의 마진이 작년(10.8~11.3%)보다 높아진 11.3~11.8%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9.2% 급등했다. 필립스 측은 "관세로 인한 타격이 1억5000만~2억 유로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이전 추정치인 2억5000만~3억 유로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라고 말했다. UBS는 "많은 투자자들이 필립스의 매출 하향 조정과 주문량 감소를 우려했지만 둘 다 실현되지 않았다"며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계 투자은행(IB) 바클레이스는 2분기 세전이익이 25억 파운드로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의 예상치인 22억3000만 파운드를 웃돌았고, 매출은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72억 파운드에 부합했다는 발표와 함께 2.77% 상승했다. 

영국·스웨덴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2분기에 144억6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려 LSEG의 예상치 140억7000만 달러를 상회하면서 3.41% 뛰었다.

반면 덴마크의 대형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는 올해 매출 성장률을 기존 13~21%에서 8~14%로 크게 낮추면서 역대 하루 최대 하락폭인 23.11% 폭락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시장가치는 하루만에 575억 달러나 증발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이날 마지아르 마이크 두스트다르를 새 최고경영자(CEO)에 임명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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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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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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