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29일 본인의 과거 발언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최 처장은 '사과문'을 내고 "그동안 고위공직자들을 매섭게 비판해왔던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저의 비판으로 인해 상처를 입은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한 경영학자로서, 나아가 인사조직론 전공자로서 우리 사회와 고위공직자들의 여러 문제점을 직시해왔다"며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비판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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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22 pangbin@newspim.com |
앞서 최 처장은 지난달 유튜브 방송에서 "문재인이 모든 고통의 원천"이라고 말하는 등 여야 인사 구분없이 비판하면서 논란이 됐다. 여권에서는 거취 정리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최 처장은 "일부 거친 표현이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칠 수 있었다"며 "한번 더 송구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사처장 직무를 맡은 고위공직자가 되었으니 여러분의 비판을 받아들여야 할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제가 잘못하는 것이 있다면, 여러분의 비판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더욱 신중한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 걸맞은 공직자의 자세를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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