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에 고가의 선물 건넨 혐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통일교 청탁 의혹' 관련 핵심 인물인 윤영호 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본부장이 30일 구속 갈림길에 선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정치자금법 위반, 부정청탁및금품등수수의금지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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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통일교 청탁 의혹' 관련 핵심 인물인 윤영호 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본부장이 30일 구속 갈림길에 선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특별검사)은 지난 25일 윤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 전 본부장은 2022년 4월∼8월쯤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60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1000만원대 샤넬백 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청탁 내용은 국제연합(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개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YTN 인수, 교육부 장관 통일교 행사 참석,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지난 18일 윤 전 본부장의 자택과 통일교 가평 본부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고, 22일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윤 전 본부장을 소환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