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지난 27일 기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대상자 19만 4000여명 중 14만 8000여 명(76.1%)에게 238억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카드 8만 7000여 명(139억 원), 경기지역화폐 6만 명( 97억 원), 선불카드 1000여 명(2억 원)이다.
![]() |
안성시청 청사[사진=안성시] |
안성시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를 위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중심의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28일부터는 미신청 가구를 대상으로 SNS 홍보와 추가 방문 신청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소비쿠폰 지급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전국 단위 경기 부양책으로, 고물가와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마련됐다.
쿠폰은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대형 할인점, 백화점,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첫 주에 전체 대상자의 76%가 신청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며 "소비쿠폰이 소상공인 매출 확대와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경기도 차원에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소비쿠폰 신청률은 지급 일주일 만에 72%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는 1357만 명 중 1047만 명(77.2%)이 신청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