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서 경남까지 지원온 7공수특전여단 장병 격려
[산청=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박완수 지사는 29일 산청군 신안면 수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복구에 힘쓰는 제7공수특전여단 장병들을 격려하고, 직접 복구 작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전북 익산 소재 7공수특전여단은 지난 25일부터 총 466명의 병력을 투입해 토사 제거와 폐자재 정리에 나서고 있다. 이날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야정마을에서 80명이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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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가 29일 산천군 신안면의 수해 현장인 하정마을에서 비닐하우스 폐비닐과 유입된 토사를 제거하는 등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07.29 |
박 지사는 이날 생수와 아이스크림을 전달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무더위에는 적절한 휴식을 취하면서 작업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하정마을에서는 자원봉사자, 여성민방위기동대, 도 직원 등 약 170명을 만나 하우스 폐비닐과 유입 토사를 함께 제거하는 등 현장 지원에 나섰다.
박 지사는 피해 주민들과 면담하며 당시 상황과 재발 방지를 위한 의견을 청취하고 신속한 복구와 하천 정비 등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약속했다.
도는 이번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해 군부대와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 중이다. 특히 보험 미가입 비닐하우스 농가 등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를 건의하는 한편 이재민 주거 대책 등 주민 의견 반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박완수 지사는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호우 빈도가 증가하는 만큼 사전 예방과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며 재난 대응 체계 강화 의지도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집중호우로 큰 타격을 입은 산청군의 조기 회복과 지역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경남도의 행정 역량 결집 의지를 보여준 사례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