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편의와 산업계 요구 반영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집중 하계휴가 기간인 28일부터 8월 8일까지 승용차요일제를 일시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휴가철 시민과 산업계의 이동 편의를 우선 고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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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요일제 일시해제알림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07.28 |
승용차요일제는 차량에 전자인증표(RFID)를 부착하고 평일 중 하루를 운휴일로 지정해 자율적으로 차량 운행을 줄이는 교통문화 캠페인이다.
참여자는 자동차세 최대 14%, 공영주차장 요금 절반 할인 등 혜택을 받는다. 그러나 이번 기간에는 운휴일 관계없이 자유롭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으며 위반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다만 공공기관 청사 출입 제한과 주차요금 할인 적용 제외 등 일부 제도는 유지된다.
시는 하계휴가 시즌에 따른 참여자의 요구를 반영해 통상적으로 폭염이 심해지고 많은 기업체가 집중적으로 휴가를 실시하는 기간에 승용차요일제를 해제키로 했다.
황현철 시 교통혁신국장은 "무더운 여름철에도 승용차요일제에 동참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면서 "이번 일시 해제가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승용차요일제 신규 참여 희망자는 거주지와 무관하게 읍·면·동 주민센터나 구·군 교통부서 방문 또는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승용차요일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