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카카오, 국내 첫 MoE·멀티모달 모델 공개

기사입력 : 2025년07월24일 09:58

최종수정 : 2025년07월24일 09: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어·영어 이미지 이해 강점, 저비용·고효율 추론 구현
정부 '독자 AI 모델' 사업 참여…기술 자립 가속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고성능 언어모델 2종을 연이어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국내 생성형 AI 기술의 자립성과 효율성을 입증하고 있다.

24일 카카오는 허깅페이스를 통해 ▲경량 멀티모달 언어모델 'Kanana-1.5-v-3b'와 ▲MoE(Mixture of Experts) 언어모델 'Kanana-1.5-15.7b-a3b'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는 지난 5월 자체 언어모델 4종을 선보인 데 이어 약 두 달 만에 이뤄졌으며, 카카오는 독자적인 모델 설계 역량과 카카오톡 등 대규모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도 참여 중이다.

[자료=카카오]

'Kanana-1.5-v-3b'는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이해하고 자연어로 응답할 수 있는 경량 멀티모달 언어모델이다. 이 모델은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방식으로 자체 개발된 Kanana 1.5를 기반으로 확장됐으며, 지시 이행 성능과 이미지 이해 능력에서 글로벌 수준인 GPT-4o와 견줄 수 있는 성능을 확보했다.

특히 한국어 벤치마크에서는 동일 규모의 국내외 모델 대비 최고 점수를 기록했고, 영어 벤치마크에서도 유사한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 지시 이행 능력에서는 국내 공개 모델 대비 128% 수준의 성능을 나타냈다. 여기에 인간 선호 학습과 지식 증류 기술을 적용해 경량 모델임에도 대형 모델에 준하는 정확도와 언어 이해 성능을 확보했다.

이 모델은 이미지·텍스트 분석은 물론, 동화 창작, 문화유산 인식, 수학 문제 풀이 등 다양한 분야에 유연하게 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진을 입력하면 해당 장소나 사물을 인식해 정확한 설명을 제공하는 식이다.

같은 날 공개된 'Kanana-1.5-15.7b-a3b'는 국내 최초로 오픈소스로 공개된 MoE 구조 기반 언어모델이다. MoE는 모든 파라미터가 작동하는 밀집(Dense) 모델과 달리, 특정 작업에 최적화된 일부 전문가 모듈만 활성화돼 연산 효율성과 비용 절감에 강점을 갖는다. 글로벌 AI 업계에서도 각광받고 있는 최신 구조다.

카카오는 자사의 3B 규모 모델 'Kanana-Nano-1.5-3B'를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확장해 MoE 모델을 구현했다. 전체 파라미터는 15.7B이지만, 추론 시 약 3B만 활성화돼 작동하며, 성능은 'Kanana-1.5-8B'와 동등하거나 더 우수한 수준을 보인다. MoE 모델은 고성능 AI 서비스를 저비용으로 구현하고자 하는 기업과 연구자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카카오는 이번 모델 공개를 통해 경량성과 성능을 모두 갖춘 AI 모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다양한 연구자와 스타트업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아파치 2.0 라이선스를 적용했다. 향후에도 자체 기술 기반의 모델을 지속 고도화해 글로벌 초거대 AI 모델 개발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김병학 카카오 카나나 성과리더는 "이번 오픈소스 공개는 비용 효율성과 성능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유의미한 기술 성과"라며, "단순한 아키텍처 진보를 넘어 서비스 적용과 기술 자립을 동시에 실현한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해 자체 AI 모델 '카나나' 라인업을 처음 선보인 이후, 오픈소스를 통해 성능과 개발기를 꾸준히 공개해왔다. 올해 5월에는 2월 말 첫 오픈소스 모델 대비 성능을 개선한 Kanana 1.5 모델 4종을 추가 공개하며 국산 LLM의 실용화 기반을 넓혔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감, 與 조희대·野 김현지 놓고 '강대강' 예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배정원 기자 = 오는 13일부터 약 3주간 이재명 정부에 대한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국감 증인으로 더불어민주당은 대법원장을, 국민의힘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요구하면서 '강대강' 충돌이 예상된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윤석열 내란 잔재 청산'을, 국민의힘은 '이재명 독재 저지'를 국감 기조로 규정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0 pangbin@newspim.com 특히 민주당은 3대 개혁 과제 중 하나인 사법개혁의 핵심으로 조 대법원장을 놓고 집중 추궁에 나설 방침이다. 통상 대법원장은 국감 출석 후 법사위원장의 동의로 이석하는 것이 관례지만, 이번 국감에서는 이석을 허용하지 않고 직접 답변을 듣겠다는 계획이다. 당에선 조 대법원장이 불출석할 경우 동행명령장 발부도 염두에 두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1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대법원장 등을 겨냥해 "개혁에 저항하는 반동의 실체들"이라며 "반격의 여지를 남겨두면 언제든 다시 내란세력은 되살아난다. 다시는 내란을 생각하지조차 못하도록 하는 것이 빛의 혁명의 정신을 이어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김 부속실장 출석을 요구하며 역공에 나선 상황이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부속실장의 총무비서관 재직 당시 인사 개입 의혹, 산림청장 천거 관련 보은 인사 논란 등을 겨냥해 "대통령 최측근이자 1급 공직자인 김 실장은 국감에 출석해 각종 의혹을 국민 앞에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김 부속실장을 두고 "성남 라인의 비선 실세들이 도처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국민의힘은 독재를 저지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국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당은 대통령실을 피감 기관으로 둔 국회 운영위원회뿐 아니라 김 부속실장의 각종 의혹에 대해 상임위별 증인으로 출석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여당에 맞서 한미 관세협상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통신사 해킹 사고 등에 대해 정부의 실책을 따져물을 전망이다.  allpass@newspim.com 2025-10-12 06:00
사진
'가을비 언제까지'...대구·경북 13일 또 많은 비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튿날인 13일, 대구·경북에는 최고 8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또 '강풍특보'가 발효된 울릉도·독도에는 강한 바람이, '풍랑특보'가 내려진 경북 남·북부 앞바다에는 물결이 높게 일겠다. 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튿날인 13일, 대구.경북에는 최고 8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사진=뉴스핌DB] 2025.10.12 nulcheon@newspim.com 경북북부동해안과 북동산지, 그 밖의 경북 중·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비는 이튿날인 14일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다. 13~14일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20~60mm(많은 곳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 80mm 이상)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13일 오후부터 이튿날인 14일 새벽까지 경북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다며 교통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12~14일 예상 강수지역 분포도[그래픽=기상청]2025.10.12 nulcheon@newspim.com 울릉도·독도에 '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4일까지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안팎으로 강하게 불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 중부 앞바다는 13일 오전까지, 동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 해상은 14일 밤까지 바람이 30~60km/h(8~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3.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당분간 동해안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13일 대구와 경북의 기온은 16~23도 분포를 보이겠다. 대구와 경북 주요 지역의 이날 아침 기온은 대구 19도, 경북 봉화·울진 16도, 안동·문경·청송·영덕 17도, 영천·경주 18도, 포항은 20도 분포를 보이겠고, 낮 기온은 대구 22도, 경북 봉화·영주 18도, 안동·울진·문경 19도, 청송·영덕 20도, 포항 21도, 경주는 23도로 관측됐다.   nulcheon@newspim.com 2025-10-12 19:3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