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염원 담아 국토부·국회에 전달 예정…지역발전 기대감 고조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지난 4월 14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진행한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서명운동'에 총 116만 1908명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100만 명을 훌쩍 넘긴 것으로, 충북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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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사진 = 뉴스핌DB] |
서명 참여자 중 온라인 서명은 66만 2941명, 종이 서명은 49만 8967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충청권 광역철도 국가계획 반영 당시 55만 명, 올해 중부내륙특별법 제정 서명 107만 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충북도는 민관정 위원회를 중심으로 도내 시·군, 지역 국회의원, 각계 기관 단체와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도내 시장·군수, 시·군의회 의장, 대전·세종시장, 충청광역연합 의장, 대학 총장 등 주요 인사들이 서명에 동참했다.
경제계·종교계·문화예술계·체육계 등 다양한 민간 사회단체의 지지 선언도 이어졌다.
청석학원 산하 청주대학교 구성원 1만 2000여 명도 서명에 참여해 관심을 높였다.
충북도는 조만간 116만 명의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와 국회에 공식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8월 초에는 민관정 공동위원회와 함께 청주공항에서 활주로 건설 촉구 결의 대회를 개최하고, 공항 이용객 대상 대국민 홍보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호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도민 여러분의 뜨거운 참여와 지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서명이 반드시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이라는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