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재능나눔 프로젝트'...음악인·사진작가·이미용인 등 자원봉사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의 산중 마을인 검성리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모니카 선율에 어깨를 들썩이고 머리 단장을 하고 여름 보양식을 나누며 기승을 부리는 폭염을 식혔다.
울진군 북면사무소가 초복인 20일 검성리 마을회관에서 '우리 동네 재능부자 재능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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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 북면사무소가 초복인 20일 검성리 마을회관에서 '우리동네 재능부자 재능나눔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사진=울진군]2025.07.22 nulcheon@newspim.com |
재능 나눔 프로젝트에는 지역의 음악인, 이·미용사, 봉사단 20여 명이 함께해 어르신 맞춤형 자원봉사를 펼쳤다.
공연팀은 하모니카와 노래 공연으로 한바탕 신명을 연출하고 덕구온천호텔 봉사단은 직접 준비한 삼계탕과 수박 등 영양식을 어르신들에게 제공해 건강한 여름나기를 도왔다.
또 '봄날의 햇살' 봉사단은 모든 어르신에게 꽃화분을 선사하고 사진작가와 이미용 봉사자들은 어르신들의 외모를 말끔히 정돈한 후 영정사진을 촬영해 감동을 전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작은 재능이 누군가에게 큰 기쁨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또 다른 어르신은 "오랜만에 웃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장경희 북면장은 "'우리 동네 재능부자 재능 나눔 프로젝트'는 화합과 소통이라는 군정 목표의 일환으로 북면에서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복지 프로젝트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