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분열과 무기력의 상황에서 당과 나라를 위해 지금 내가 감당해야 할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지 고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 "당원들과 국민들마저 국민의힘의 지향 가치, 존재 의미가 무엇이냐 묻는 상황이 참담하고 안타깝다"며 "당의 민주성과 야성 회복, 당의 단합과 재건을 위한 길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 해야만 하는 역할에 우선 집중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당을 걱정하며 애 닳는 심정으로 출마를 청해주신 분들께는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며 "진짜 혁신으로 당을 재건할 분들과 함께 당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낼 것"이라 했다.
국민의힘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8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조경태·안철수 의원, 양향자·장성민 전 의원 등이 출사표를 냈다.
![]() |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송파를 새롭게' 유세에서 나경원 의원이 시민들에게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20 choipix16@newspim.com |
jeongwon10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