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브라질 법원, 前 대통령 압수수색· 전자 발찌...'트럼프와 공모로 주권위협'

기사입력 : 2025년07월19일 04:28

최종수정 : 2025년07월31일 02:5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브라질 연방 대법원이 18일(현지 시간)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해 위치추적 전자발찌 부착과 외교 활동 제한 명령을 내렸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우소나루 재판을 "마녀사냥"이라 비난하고, 브라질산 제품에 50% 관세를 예고한 상황에서 나왔다.

브라질 대법원은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해 "국가 주권 훼손과 재판 방해를 목적으로 외국 정부를 선동했다"는 혐의에 대한 경찰과 검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임시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법원 결정에 따라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평일 야간 및 주말·공휴일 가택 연금, 전자발찌 착용, 소셜미디어 및 외국 대사 및 정부 관계자 접촉 금지, 외국 공관 접근 금지 등의 제약을 받게 됐다. 브라질 연방 경찰은 이날 오전 자택을 압수 수색하며 법원 명령을 집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전 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대법원은 "보우소나루가 외국 지도자에게 브라질 사법을 무력화하도록 유도한 것은 국가 주권을 위협하는 범죄 행위"라고 규정했다. 경찰은 보우소나루와 그의 아들 에두아르두 하원의원이 미국 측과 부적절한 접촉을 시도하며 사법 방해를 공모한 정황을 수사 중이다.

한편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이날 기자 회견에서 이번 조치를 "굴욕적 처사"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브라질을 떠나거나 외국 공관에 피신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룰라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보우소나루 재판을 "국제적 불명예"라고 비난하며, 이를 이유로 8월 1일부터 브라질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트루스 소셜에 올린 서한에서 "부당한 재판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적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쿠데타 모의, 선거 불복 폭동 선동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으며, 2030년까지 피선거권을 박탈당한 상태다. 

한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이와관련, "제정신이 아닌 자들이 나라를 망치게 두어선 안 된다"며 보우소나루를 비판하면서 "건강이 허락하면 내년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4선 도전을 시사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