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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② 캐터필러, AI 인프라 확대로 다시 뜬다

기사입력 : 2025년07월18일 00:58

최종수정 : 2025년08월04일 00:09

AI 혁명에 따른 에너지·운송 부문 성장
31년 연속 배당 인상...S&P500 배당 귀족
월가의 AI 인프라 성장 잠재력 평가

이 기사는 7월 17일 오후 5시0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캐터필러, AI 인프라 확대로 다시 뜬다 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부문별 성장 동력 

에너지·운송 부문은 캐터필러 매출의 40%를 차지하며 가장 주목받는 성장 동력이다.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상승으로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사의 납품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에너지·운송 내 발전 부문(32%)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으로, 데이터센터 백업 발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석유·가스 부문(29%)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적 호재, LNG 수출 관심 증가, 2030년대까지 이어질 가스 인프라 유틸리티 수요로 인해 파이프라인 확장 재개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캐터필러 유압 굴삭기 [사진=캐터필러 제공]

건설 부문은 북미 지역에서 인프라투자법(IIJA)의 인프라 지원 프로젝트가 꾸준히 추진되고 있으며, 하반기 미국 금리 인하 전망에 따른 주택 부문 수요 반등이 예상된다. 유럽에서는 독일을 중심으로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이며, 중국에서는 중소형 건설장비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자원산업 부문은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의 다양한 인프라 프로젝트 추진으로 수요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된다.

캐터필러의 금융서비스 부문인 CAT 파이낸셜은 주로 농부, 광부 등에게 장비 구매 시 리스나 할부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부문은 캐터필러 연결 매출의 약 6%, 세전 조정 이익의 약 7%를 차지한다.

올해 1분기 CAT 파이낸셜 수익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8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도 3300만 달러 보험 합의금 부재와 신용 손실 충당금 증가로 이익은 전년 대비 약 24% 감소한 1억3000만 달러에 그쳤다.

◆ 31년 연속 배당 인상, 탄탄한 주주환원 정책

캐터필러는 지난 6월 11일 이사회에서 분기 배당금을 7% 인상해 주당 1.51달러로 조정했다. 이는 31년 연속 배당금 인상으로, 캐터필러는 S&P500 배당 귀족 지수 회원사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조 크리드 최고경영자(CEO)는 "장기적인 수익성 성장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전략의 지속적인 실행과 강력한 운영 성과가 결합되어 견조한 기계, 에너지 및 운송(ME&T)잉여 현금 흐름을 창출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ME&T 잉여 현금 흐름의 거의 전부를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터필러는 설립 이후 매년 현금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1933년부터 분기별 배당금 지급을 유지해 왔다. 최근 1년간 주가가 16% 상승하면서 현재 연간 배당수익률은 1.46%로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다.

◆ 월가 평가와 투자 시사점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캐터필러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CNBC 집계에 따르면 28개 투자은행 중 7곳이 '강력 매수', 7곳이 '매수', 14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매도' 의견은 없다. 평균 목표주가는 382.86달러로 현재 주가보다 소폭 낮지만, 최고 목표주가는 500달러에 달한다.

베어드, 씨티, 멜리우스, 번스타인 등 주요 투자은행들은 캐터필러의 AI 인프라 수혜 가능성과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다만 캐터필러가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지만, 여전히 경기에 민감한 특성을 갖는 산업에 속해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씨티의 카일 멩게스 애널리스트는 6월 18일 보고서에서 "우리는 이것(캐터필러의 AI 인프라 수혜)이 2025~2026년 이야기보다는 2027~2028년 이야기에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신중한 전망을 내놓았다.

번스타인의 채드 딜라드 애널리스트는 "캐터필러는 에너지 수요의 구조적 성장을 포착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면서도 주식에 대해 '보유' 의견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현재 주가보다 낮은 304달러에 유지하고 있다.

◆ 밸류에이션과 향후 전망

캐터필러 주식은 향후 12개월 예상 순이익 대비 21.4배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현재 포워드 PER(주가수익배율)이 74.3배인 GE 버노바(GEV)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다.

캐터필러 주가는 올해 들어 13.82%, 최근 1년간 15.97%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7일 418.50달러로 52주 최고치를 기록한 후 올해 4월 7일 267.30달러까지 하락했다가 최근 3개월간 40.32% 급등했다.

캐터필러는 AI 혁명이 가져온 예상치 못한 수혜주로, 건설장비라는 전통적인 이미지를 넘어 미래 에너지 인프라의 핵심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건설 및 광업 경기 둔화로 인한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와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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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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