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인사청문회] 구윤철 후보자 "AI 대전환 통해 도약 필요…내수 살리기 총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7일 국회 기재위 인사 청문회 출석
韓 경제 "잠재성장률 급격 하락" 진단
"초혁신 프로젝트팀에 모든 자원 지원"
"추경 최대한 신속히 집행…내수 살려야"
"출생 반전 모멘텀 살려 인구 변화 대응"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17일 우리 경제에 대해 '인공지능(AI) 대전환'이라는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시행하는 한편, 주력산업에도 AI를 적용해 고도화를 꾀할 계획이다.

민생 안정을 위해 생활 물가를 안정시키겠다는 방향성도 제시했다.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민생 품목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국내 관광 활성화와 소비 촉진 등 내수 살리기에도 총력을 다한다는 복안이다.

구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 청문회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5.06.30 ryuchan0925@newspim.com

먼저 그는 "최근 우리 경제는 4분기 연속 0% 내외의 저성장을 기록하며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 관세 협상과 중국의 추격,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여건도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우리의 성장 잠재력 약화다. 저출생·고령화와 투자 위축 등으로 잠재 성장률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해야 한다는 굳은 각오로 경제·사회·국가 시스템의 전면적 대혁신을 이뤄내야 한다"며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진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속 가능하고 체감할 수 있는 성장으로 국가 발전과 국민 행복이 선순환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선언했다.

구 후보자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주요 정책 방향으로 ▲성과 중심 정책 추진 ▲AI 대전환 ▲생활 물가 안정 ▲지역 우선 정책 ▲수출 경쟁력 강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등을 언급했다.

가장 먼저 그는 "우리나라 대혁신의 첫걸음을 '주식회사 대한민국' 건설이라고 부르고 싶다. 국가 운영에 있어 비용·수익 개념을 도입하고 확실한 성과를 내야 한다"며 "국민 주권 시대에 국민의 봉사자인 공무원은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핵심 사원으로서 주주인 국민의 행복을 극대화하기 위해 성과 중심의 정책 추진을 해야 한다"고 천명했다.

이어 AI 대전환에 대해서는 "청년들을 AI 특수 전사로 키우고, 전 국민 AI 교육을 통해 AI가 국민 모두에게 열린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석유화학·자동차 등 기존 주력산업에도 AI를 적용해 고도화하고, 양자·우주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도 AI 기술과의 연계 등 '초혁신'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대전환과 초혁신 경제가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구체적인 핵심 아이템을 목표로 선정하고, 여기에 모든 국가 역량을 총집중해 세계 1등 제품과 서비스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나라 최고 전문가들을 모두 모아 '초혁신 아이템 프로젝트팀'을 구성하고, 재정·세제·인력 등 유·무형의 모든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5.06.30 ryuchan0925@newspim.com

구 후보자는 이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민생 안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생필품과 농축산물, 가공식품 등 민생 품목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며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고, 국내 관광 활성화와 소비 촉진 등 내수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확언했다.

위기 지역과 취약계층 지원도 강조했다. 구 후보자는 "인구소멸과 지역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을 되살리는 지역 우선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자영업자·소상공인·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더는 한편, 장애인·여성·노인 등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과 역량 강화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구 후보자는 대외 리스크 관리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그는 "관계부처와 함께 대미 관세 협상과 관세 피해기업 지원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수출 품목과 시장 다변화 등 근본적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발언했다.

인구구조 문제와 에너지 대전환에 대해서는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저해하는 구조적 이슈도 해결해야 하는 숙제다. 저출생·고령화와 그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겠다"며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 등 에너지 대전환도 본격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한편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구 후보자는 검증된 경제 베테랑으로서의 이력을 들며 적합성을 호소했다. 그는 "저는 30여년간 경제 관료로서 다양한 경제 정책을 기획하고 조정한 바가 있으며, 퇴임 이후에는 지방 곳곳을 다니며 정책 집행 현장을 직접 살펴봤다"며 "저에게 우리나라 경제를 혁신하는 막중한 임무를 허락해 주신다면, 대혁신을 통한 경제 성장으로 국가는 발전하고 국민은 행복한 '세계 1등 위대한 대한민국 건설'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