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센터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종합상황실 방문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수박 한 통 평균 소매 가격이 3만원을 넘기는 등 이상기후로 인한 물가 폭등이 심각하다며 16일 현장 실태 점검에 나섰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극심한 폭염으로 농수축산물 가격이 폭등하는 '히트-플레이션(heat-flation)'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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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07.16 pangbin@newspim.com |
김 원내대표는 "수박 한 통이 3만원에 육박하고, 배추 한 포기도 4000원을 넘었다고 한다"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장바구니, 밥상 물가의 안정이 정말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도매시장은 밥상 물가를 지키는 열쇠고 유통단계 축소와 가격의 투명화를 실현하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그러나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가 여전히 미비하다. 관련 법률을 제·개정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물가 안정과 유통혁신에 앞장서겠다"며 "물가대책TF를 중심으로 현장의 제안과 문제의식을 경청하고 효능감 높은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물가대책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동수 민주당 의원은 "폭염 등 이상기후 영향으로 농수축산물 수급불안과 가격변동은 향후 더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따라서 농수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단기적 수급관리 정책과 더불어 중장기적 생산·유통 구조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jeongwon10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