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음성군은 금왕읍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인천국제공항 고속버스 노선에 금왕읍이 추가 경유지로 결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기존 음성-대소-인천공항 노선에 금왕읍이 포함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공항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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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사진=뉴스핌DB] |
지난해 12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중간 정차 가능 장소가 1개소에서 2개소로 확대되면서, 운수업체는 올해 3월 금왕읍을 추가 경유하는 노선으로 사업 계획을 변경 신청했다.
이에 따라 이달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게 되었다.
금왕읍 주민들은 이전까지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기 위해 다른 경유지로 이동해 고속버스에 탑승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군은 이러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국회 및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지속적인 건의를 해 왔다.
이번 결정으로 금왕읍에서 인천공항행 버스에 직접 탑승할 수 있게 되어 군민 전체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 중복되는 다른 운행 노선의 이용객 감소로 인해 노선 감축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군은 도내 운수업체와 협의해 군민들에게 최대한 피해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최병길 건설교통과장은 "이번 국토부 결정으로 군민 여러분이 더욱 쉽게 인천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선진 교통행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