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15일 경기도 지역에서 대형 화재와 차량 돌진 등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사건 사고에서 인명 피해는 경미했지만,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당국은 관련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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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 역동의 한 옷가게로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 시흥 정왕동 기계가공 공장서 새벽 화재...인명피해 없어
이날 오전 3시 9분께 시흥시 정왕동 소재 기계가공 공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나 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
철골조 경사지붕 2층 건물에 불이 나면서 연면적 1600㎡ 이상이 불길에 휩싸였다.
소방당국은 장비 32대와 인력 90명을 투입해 오전 5시 45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 광주 옷가게로 차량 돌진...보행자 피해
오전 10시 55분쯤 경기 광주시 역동의 한 옷가게로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 A씨(66)는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을 피하려다 매장으로 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70대 보행자 각 1명이 경상을 입었으나 병원 이송은 거부했다. 사고 당시 매장 내에는 사람이 없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 양주시에 올해 세 번째 말라리아 경보 발령
한편 이날 경기도는 양주시에 올해 세 번째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양주에서 말라리아 군집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은 감염 차단을 위한 집중 방제와 조기진단을 시행하고 있다.
7월 14일 기준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총 266명이며, 이 중 150명이 경기도에서 발생해 전체의 56.4%를 차지한다.
경기도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한 도민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보건소를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