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경기침체 여파…외국인 취업자 4년만에 감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통계청, 2024년 국제인구이동통계 발표
E-9 인력 7만3000명…전년비 20% ↓
"경기 등으로 사업체 인력 수요 미발생"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지난해 경기침체에 국내 취업 외국인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목적 외국인 입국자는 주로 비전문인력에서 크게 줄었다.

특히 비전문취업(E-9) 비자 입국자는 7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20% 가까이 감소했다. 경기침체로 인한 인력 수요가 줄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국제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총이동자 규모는 132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5만4000명(4.2%) 증가했다. 총이동자는 체류 기간 90일을 초과한 입국자와 출국자를 더해 구한다.

2024 국제인구이동통계 [자료=통계청] 2025.07.10 sheep@newspim.com

지난해 입국자는 72만7000명, 출국자는 60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2만9000명(4.1%), 2만5000명(4.3%) 늘었다.

입국자 수에서 출국자 수를 뺀 국제순이동은 12만5000명 순유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는 전년 대비 4000명 증가했다.

국제순이동 수준은 2022년부터 순유입으로 전환, 3년 연속 증가세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1년에는 6만6000명 순유출해 16년 만에 입국자 수가 출국자 수보다 작았다.

외국인 입국은 45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9000명(-6.0%) 감소했다. 출국은 35만3000명으로 3만4000명(10.7%) 늘었다.

30대 이하 연령대부터 순유입을 기록했고 20대가 6만5000명으로 가장 컸다. 전 연령대로 보면 9만8000명 순유입으로 규모는 전년 대비 6만3000명 줄었다.

2024 국제인구이동통계 [자료=통계청] 2025.07.10 sheep@newspim.com

국적별 입국자는 중국이 11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8만8000명), 미국(2만3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3국 입국자는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49.6%를 차지했다.

체류자격별로는 취업이 16만4000명(36.4%)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과 비교하면 9000명(-5.1%) 감소했다. 취업 목적 외국인 입국자 수는 전문인력(E1~E7 비자)보다 비전문인력에서 크게 감소했다.

비전문인력을 보면 비전문취업(E-9) 입국자 수는 7만3000명, 방문취업(H-2) 입국자 수는 2만4000명으로 각각 전년 대비 1만8000명(-19.9%), 8000명(-26.1%) 감소했다.

전문 인력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취업자 수는 1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3000명 줄어든 것에 그쳤다.

유수덕 통계청 인구추계팀 서기관은 "취업 관련 입국자는 코로나19로 이동 제한이 있던 2019~2020년 감소를 보였다가 그 이후 증가했다. 4년 만에 감소를 보인 상황"이라며 "취업 관련해서는 계절근로 체류자격 입국자는 증가했지만 반면에 전문인력과 비전문인력 취업 목적의 입국자는 전년보다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유 서기관은 "E-9 쿼터를 2024년 확대했으나 실제 입국 기준으로 (인력이) 도입된 규모는 감소했다. 송출국 상황, 국내 현장과 경기 상황 등의 작용으로 사업체에서 (인력) 수요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설했다.

2024 국제인구이동통계 [자료=통계청] 2025.07.10 sheep@newspim.com

취업에 이어 유학·일반연수(9만9000명·21.9%), 단기(7만3000명·16.1%), 영주·결혼이민 등(5만9000명·13.1%)을 사유로 한 입국도 많았다.

입국자 국적과 체류자격을 모두 살피면 중국은 재외동포(27.3%), 일반연수(21.9%), 취업(21.4%) 순으로 높았다. 베트남은 취업(44.1%), 미국과 태국은 단기 체류자격 입국자 비율이 50.4%, 56.4%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 출국은 중국(10만3000명), 베트남(5만5000명), 태국(3만5000명) 순으로 많았다. 이들 3국 출국자는 전체 외국인 출국자의 54.7%를 차지했다.

내국인 입국자는 27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5만8000명(26.5%) 증가했다. 출국자는 24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9000명(-3.5%) 감소했다.

내국인 순이동은 2만8000명 순유입하면서 전년 순유출에서 전환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부터 순유입했고, 순유입 규모는 50대(1만3000명)에서 가장 컸다.

유 서기관은 "과거 30~40대 내국인 이동을 보면 코로나19가 완화하면서 이 연령대의 출국이 많았다. 일정 기간 체류한 후 본국으로 만료하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