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에이비엠랩은 하쿠호도제일과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대학생 빅데이터 수집, 캠퍼스 프로모션 공동 기획 및 운영, 대학생 소비 패턴 및 라이프스타일 데이터 분석 등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하쿠호도제일은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대비하고 Z세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에이비엠랩을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했다. 파트너십을 통해 하쿠호도제일의 대중매체광고(ATL) 역량에 에이비엠랩의 데이터 기술력을 결합해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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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엠랩과 하쿠호도제일. [사진= 에이비엠랩] |
하쿠호도제일은 전세계 18개국에 38개 지사를 운영하는 118년 전통의 하쿠호도와 국내 최대의 광고대행사 제일기획이 함께 만든 37년 업력의 광고회사다. ATL 역량을 바탕으로 수많은 캠페인을 성공시키며 클라이언트의 니즈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광고 마케팅의 트렌드와 우리나라 소비자와 시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갖춘 회사로 평가받는다. 주요 고객사로는 삼다수, AIA생명, 렉서스 등이 있다.
에이비엠랩은 AI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기업이다. 대학생의 일정, 소비, 콘텐츠 활동 데이터 수집 및 가공, 사용자 맞춤형 추천 알고리즘, 대학생 마이데이터 기반 분석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에이비엠랩이 개발하고 운영 중인 '캘박(Calvak)'은 대학생 시간 기반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학사일정, 아르바이트, 홍보 콘텐츠 등 대학 생활의 모든 것을 추천하는 플랫폼이다. 단순한 캘린더 앱을 넘어 대학생활 전반을 설계하고 연결하는 '대학생 디지털 선배이자 운영체계(OS)'로서의 역할을 지향하고 있다.
황의윤 에이비엠랩 대표는 "이번 협약은 기술 스타트업이 보유한 데이터 자산과 대형 광고회사의 브랜드 파워가 결합해 실질적인 시장성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광고대행사인 하쿠호도제일과 성장을 함께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고 앞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에 함께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