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대안신용평가모형 공급 제휴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전력공사, 코리아크레딧뷰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서울 여의도 소재 중소기업회관 리더스룸에서 '소상공인 포용적 금융지원을 위한 서비스 제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황종섭 KCB 사장 및 주요 관계자 2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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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소기업중앙회] |
세 기관은 작년 8월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신용평가체계 및 정책지표 개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평가모형은 ▲노란우산공제 가입기간 ▲공제기금 부금액 ▲전기사용량 ▲전기요금납부정보 등 중기중앙회와 한전이 보유한 다양한 대안 신용정보와 KCB가 보유한 사업자신용정보를 결합해 소상공인의 신용 건전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재무평가 중심의 기존모형과 차이가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 평가모형은 KCB의 기존 소상공인 전용 평가모형에 비해 중저신용자(4등급 이하)에 대한 변별력 높아 218만(전체 소상공인의 36%)에 달하는 소상공인의 신용등급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김기문 중앙회장은 "이번 대안신용평가 모형은 3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어려운 소상공인의 신용등급을 높여, 이자 부담을 경감하고 새로운 대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철 사장은 "이번 협력사업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한전이 시행 중인 다양한 실질적인 지원과 더불어 공공과 민간이 힘을 합쳐 소상공인의 실질적 금융지원을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전이 보유한 방대한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협력을 확대해 민생경제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황종섭 사장은 "이번 대안신용평가 모형은 기존 금융거래 중심 평가의 한계를 극복하는 차별적 데이터와 방법론으로, 모형 성능 개선과 동시에 기존 신용평가 체계에서 소외되었던 중소상공인들에게 공정한 평가 기회를 제공한다"며 "KCB는 AI 기반 데이터 융합 기술로 신용평가를 혁신하며, 포용적 금융 환경 구축이라는 공익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세 기관은 이번 소상공인에 대한 포용적 금융지원을 위한 서비스 제휴에 그치지 않고, 세심하고 촘촘한 중소·소상공인 정책개발을 위해 '데이터 기반 공동 연구'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