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스핌] 박승봉 기자 = 9일 새벽 경기 하남시 항동에 위치한 포장용 상자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3시간여 만에 초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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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새벽 경기 하남시 항동에 위치한 포장용 상자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3시간여 만에 초진에 성공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9분께 "검은 연기가 치솟는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으며,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즉시 인근 119안전센터에서 대응에 나섰다.
불은 철골조 단층 구조로 지어진 연면적 806㎡ 규모의 공장에서 발생했으며, 내부에 보관 중이던 골판지와 포장 자재 등에 불이 옮겨붙으며 연소가 확대됐다.
소방당국은 소방 인력 60명과 펌프차, 고가차, 구조차 등 차량 20대를 투입해 오전 5시 47분께 초진을 완료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정확한 재산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초기 연소 속도가 빨라 대응에 난항을 겪었지만, 신속한 인력 투입으로 인근 시설로의 연소 확대는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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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새벽 경기 하남시 항동에 위치한 포장용 상자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3시간여 만에 초진에 성공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 CCTV 분석과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