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셀트리온, 글로벌 ADC 치료제 시장 정조준…임상 진입 '속도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CT‑P70·P71 연이어 임상 진입
2028년 13개 신약 후보물질 개발 목표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셀트리온이 글로벌 신약 개발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가운데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항체약물접합체(ADC) 파이프라인이 연이어 임상 단계에 진입하며 바이오시밀러 중심에서 신약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전략이 가시화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ADC 치료제 CT-P71에 대한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임상은 진행성 고형암이 있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CT-P71 단독 투여 시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및 초기 유효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의 ADC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CT-P71는 방광암을 비롯한 고형암 치료를 타깃으로 개발 중인 ADC 치료제로, 종양에서 관찰되는 '넥틴-4(Nectin-4)'을 표적으로 한다. 비임상 연구에서 방광암·유방암·폐암의 종양 억제에 효능을 나타냈고, 독성시험에서 우수한 안전성을 보였다.

이에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ADC 치료제 CT-P70의 임상 1상을 승인 받았다. 암세포에서 활성화돼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cMET(세포성장인자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ADC 항암 신약 후보물질로,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위식도암 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이다.

셀트리온이 신약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ADC 파이프라인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해당 기술의 잠재력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ADC는 항체의 표적 인식 능력과 항암제의 강력한 세포 독성 효과를 결합한 차세대 항암제 플랫폼으로, 기존 항암제 대비 정확한 종양세포 공격과 부작용 최소화라는 강점을 가진다. 글로벌 빅파마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벨류에이트에 따르면 ADC 치료제 시장은 오는 2028년 3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현재 상용화 된 대표적인 ADC 치료제로는 다이이찌 산쿄의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가 있으며, 지난해 기준 연매출 5조원을 넘어섰다.

셀트리온은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ADC 분야에서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 신약을 내놓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말 CT‑P70과 CT‑P71의 비임상 결과를 발표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임상 단계에 진입한 만큼, 후속 파이프라인의 임상 착수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신약 개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도 적극 추진 중이다. 셀트리온은 국내 ADC 전문 바이오텍인 피노바이오와 ADC 링커–페이로드 플랫폼 기술 'PINOT‑ADC' 활용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CT-P70과 CT-P71, CT-P73 등에는 피노바이오의 기술이 적용됐다.

셀트리온은 올해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순차적으로 제출해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2026년 ADC 신약 2건, 다중항체 신약 2건, 2027년 ADC 신약 3건, 2028년 ADC 신약 1건 및 다중항체 신약 1건 등 총 13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을 진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다중항체 기반 신약 CT-P72의 경우 정상 세포와의 결합은 낮추고, 암세포는 특정 반응하도록 설계해 베스트인클래스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ADC 분야에서 베스트인클래스 신약을 개발해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ADC 뿐만 아니라 다중항체 등의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