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장타자 세상 PGA에서... 276야드 '짤순이' 캠벨의 우승 비결은

기사입력 : 2025년07월07일 11:59

최종수정 : 2025년07월07일 14:14

송곳같은 아이언샷 정교한 쇼트게임이 무기
대회 출전도 선택과 집중으로 시즌 2승 거둬
"정확히 치고, 잘 읽고, 계산하면 이길 수 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브라이언 캠벨(미국·32)의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276야드. PGA 투어 장타 순위 174위로 최하위권이다. '짤순이' 캠벨은 7일(한국시간) 끝난 존디어 클래식 최종일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올라 멕시코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올해 PGA 투어에서 두 번 이상 우승한 선수는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라이언 폭스(뉴질랜드)에 이어 캠벨이 다섯 번째다. 300야드 이상 날리는 장타자가 우글대는 PGA 무대에서 단타자 캠벨의 우승 비결은 뭘까.

브라이언 캠벨이 7일 존디어 클래식 시상식에서 여자친구 켈시 맥키와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PGA]

우선 송곳 같은 아이언샷과 정교한 쇼트게임이 무기다. 페어웨이 적중률이 높고 티샷 실수가 거의 없다. 그린을 놓쳤을 때도 파를 지켜내는 어프로치 감각이 탁월하다. 비거리는 하위권이지만, 그린 적중률과 스크램블링 모두 투어 상위권이다. '어프로치 이득 타수' 부문에서는 2위에 올랐다.

골프에서 '드라이버는 쇼, 퍼팅은 돈'이라는 격언처럼 그는 퍼팅에 강하다.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는 1.6개 안팎. 파5 홀에서 이글 찬스를 만들기 어려운 캠벨은 퍼팅 능력으로 이를 상쇄했다. 이날 연장전에서도 흔들림 없이 파 퍼트를 밀어 넣는 멘탈은 단타자의 '숨은 무기'였다.

[실비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브라이언 캠벨이 7일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최종일 9번홀에서 퍼팅을 준비하고 있다. 2025.7.7 psoq1337@newspim.com

그는 대회 출전에서도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효과를 봤다. 존디어 클래식이 열린 디어런 골프장은 거리보다 정확한 샷과 아이언 플레이가 중시되는 코스로 캠벨에게 유리한 조건이었다.

그는 올해 17개 대회에 출전해 7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고, 두 번은 기권했다. 4라운드까지 완주해서 상금을 받은 대회는 전체 출전 대회의 절반에 못 미치는 8개뿐이다. 딱 두 번 톱10에 진입했는데 두 번 모두 연장 우승이었다. 나머지는 거의 40~50위권을 맴돌았다.

경기 후 캠벨은 "사실 첫 우승 이후 몸이 아파서 자주 대회를 결장하는 등 힘든 시기를 보냈다"면서 "다른 선수들한테 '좀 짧게 쳐보라'고 말할 생각은 없다. 나는 어떤 샷이든 해결하려고 하는 순간 자체를 즐긴다"고 말했다. 이어 "퍼팅 능력과 코스 매니지먼트가 내 무기다. 비거리가 전부는 아니다. 정확히 치고, 잘 읽고, 계산하면 이길 수 있다"면서 "이번 시즌 초반에 그걸 깨달았고, 지금은 그게 잘 먹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