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선 185척 입항·20만 명 이상 관광객 유치 전망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가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위해 부산크루즈산업협회(가칭) 설립을 추진한다.
BPA는 해운·항만·관광·선용품 공급 등 다양한 업계가 결합된 크루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지난달부터 협회 발족 준비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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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접안한 크루즈선 [사진=부산항만공사] 2025.07.04 |
올해 부산항은 크루즈선 185척 입항과 20만 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가 예상되며, 코로나19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러나 실제 이용자인 관광객과 업계의 의견이 터미널 운영과 정책에 효과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협의 채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BPA는 팬스타그룹, 롯데관광개발, 부산관광공사, 부산시관광협회 등 주요 기관과 글로벌 4대 크루즈 선사, 국내 기항 대행업체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하반기 공식 출범 예정인 부산크루즈산업협회는 관련 업계 간 네트워크 구축, 여객터미널 활성화, 항만 인프라 확충 정책 제언 등 실질적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맡게 된다.
송상근 사장은 "크루즈 산업은 항만을 넘어 도시 전체의 이미지와 경쟁력을 높이는 융복합 산업"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부산항이 동북아 크루즈 중심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