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손오공, '구매전략 전문가' 우기윤 이사 영입...일본 IP 사업 강화

기사입력 : 2025년07월04일 11:27

최종수정 : 2025년07월04일 11:27

330억 투자 성공적 유치 이후 인재 영입 나서
Nintendo Switch 2 흥행 맞춰 전국 거점 매장 신설도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손오공이 최근 330억원 규모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이후 기존 사업 강화와 신규 사업 도전 등 '두 마리 토끼 사냥'을 위한 인재 영입에도 나섰다.

손오공은 일본 와세다대 박사과정 출신의 우기윤 사내이사를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우기윤 손오공 이사 [사진=손오공]

우기윤 이사는 '구매전략 전문가'로서 유통구조개선 및 최적화에 관한 스페셜리스트로 손오공의 기존 사업 부활에 꼭 필요한 역량을 강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인재 영입과 더불어 손오공은 Nintendo Switch 2 발매에 발맞춰 공격적인 유통망 강화와 마케팅 확대를 통해 실적 성장 모멘텀을 본격화하고 있다.

손오공은 Nintendo의 국내 주요 파트너사로서, 전국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핵심 매장에 롯데마트와 협의를 통하여 신규 매장 오픈과 기존 매장 리뉴얼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27일 토이저러스 잠실점을 리뉴얼하며 위치 이동과 공간 확대를 완료했고, 6월 26일에는 토이저러스 구리점에 신규매장을 오픈했다.

오는 17일에는 토이저러스 광명점에도 신규 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토이저러스 매장 면적을 넓히는 등 상향 리뉴얼할 계획이다.

이러한 전국 거점 매장 강화는 Nintendo Switch 2의 국내 판매 확대 효과를 극대화하고, 시연존을 통한 실구매 전환율을 높여 초기 판매 호조를 매출로 직접 연결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손오공 관계자는 "투자 유치 자금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과 지역별 맞춤 프로모션을 동시 전개해 하반기에는 더욱 큰 실적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며 "공격적 투자와 체험 중심 유통망 확대를 통해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동시에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손오공은 '일본통' 우기윤 이사를 영입해 글로벌 IP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일본 내 신규 사업 모델과 협업 구조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경영난을 겪었던 손오공이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세운 계획들이 실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