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한국금융지주 계열사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저평가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한국밸류 코리아 리레이팅 펀드'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돌파하고,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선보이는 상품이다.
이 펀드는 기업 이익의 안정성과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하방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저평가 상태에서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효과를 노리는 전략을 취한다.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은 전방 시장 변화, 사업영역 확장, 주주환원정책 개선, 경영권 분쟁, M&A 등으로 기업의 평가 기준이나 인식이 달라져 과거보다 높은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인정받게 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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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2025.07.04 y2kid@newspim.com |
국내주식 약 30~50개 이하 종목에 집중 투자하며, 수급·차트·뉴스 등 기업 본질과 먼 요소는 매매 근거에서 베재하고 기업의 이익 방향성에 집중한다. 기업가치와 무관한 주가 하락 시 적극 매수하며, 적정 가격에 도달하면 차익을 실현하는 전략이다. 운용은 '한국밸류 10년투자 어린이 펀드'를 7년 이상 운용한 윤정환 수석매니저가 맡는다. 이 펀드의 최근 5년 수익률은 146%에 달한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변해가는 글로벌 경제 상황과 주주보호 및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려는 정부 및 정치권의 움직임에 힘입어 중장기적으로 국내 증시의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펀드의 판매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해당 상품 관련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