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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건너 간' 7월 연준 금리 인하…파월 '관망' 근거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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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노동시장 진정 견실한지 '물음표'...착시효과일 수도"
연준 보스틱, 美경제 회복성·불확실성 감안해 금리 인하 '인내심' 강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견고하게 나오면서 월가에서는 7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완전히 자취를 감춘 모습이다.

3일(현지시간) 미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6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14만7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10만6000명을 상회했다. 실업률도 예상 밖으로 하락해 4.1%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4.3%로의 상승을 예측했었다.

이에 RSM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 브루수엘라스는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7월 금리 인하는 없다고 봐야 한다. 이제 완전히 배제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수석 전략가 스티브 소스닉도 야후 파이낸스에 "이번 고용보고서 이후 금리 인하 가능성은 사실상 증발했다"고 말했다.

트레이더들도 이러한 평가에 동의하고 있다. 한국시간 기준 4일 오전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28~29일 열리는 연준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은 25%에서 5% 수준으로 떨어졌다.

7월 4일 오전 기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 참가자들의 연준 기준금리 전망.[표=CME 페드워치] 2025.07.04 kwonjiun@newspim.com

◆ 연준, '신중'할 이유 생겼다

이번 고용지표는 성급한 금리 인하는 안 된다는 연준 내 '신중론'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연준은 경기 침체 가능성이 클 때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하지만, 지금처럼 고용이 증가하고 실업률이 낮은 상태라면 경기 둔화 우려보다는 물가상승 압력이 더 시급한 해결 과제가 되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멍청이'란 소리까지 들으며 금리 인하 압박을 받고 있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데이터에 기반한 신중한 접근을 일관되게 강조해 왔다.

파월 의장은 최근 미국 경제가 충분히 강하다고 평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가 여름철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지를 지켜볼 시간을 연준에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신중한 관망세를 주문했다.

보스틱 총재는 경제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연준이 조급하게 금리 방향을 바꾸는 실수를 피해야 한다면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아직은 거시경제가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어 인내심을 가질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RSM의 브루수엘라스는 "이번 고용지표는 제롬 파월이 말해온 내용을 그대로 뒷받침하고 있다"며 "즉 지금 미국 경제는 위기에 처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소스닉도 "백악관이 주장하는 통화 완화 필요성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며 "경제는 좋다면서도 동시에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주장은 인지 부조화"라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견실'한 고용지표에 숨은 리스크는?

이번 고용지표는 액면가 그대로보면 견실한 미국 경제를 뒷받침하는 수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7월 9일 관세 협상 마감일이 임박했고, 그의 핵심 국내 정책 또한 변수가 잔존해 있어 기업들과 노동자들은 여전히 불확실성의 공간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CNN은 6월 고용 보고서가 표면적으로는 미국 경제가 견고하다는 인상을 주지만 데이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낙관적인 전망에 흠집을 낼 수 있는 요소들이 존재하며, 그 공통 분모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이 가장 크게 자리한다고 꼬집었다.

매체는 실업 상태의 평균 지속 기간은 21.8주에서 23주로 늘었고, 27주 이상 장기 실업 상태에 있는 비율은 23.3%로 증가해 거의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에 근접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두고 오락가락하는 태도를 보이는 사이 많은 기업들이 고용을 포함한 주요 의사결정이나 지출을 보류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핵심 경제 공약 중 하나인 제조업 고용은 오히려 줄었다. 무엇보다 최근 실업률 하락 배경에는 이주 노동자들의 이탈로 경제활동 인구가 줄어든 데 따른 '착시효과'도 자리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이민 단속 및 표적 추방 정책으로 최근 한 분기 동안 100만 명 이상의 외국 태생 노동자가 미국 노동시장에서 사라졌기 때문에 실업자가 늘어도 실업률은 내려온 것이란 설명이다.

현재 금리 인하에 대한 연준 내 의견도 엇갈린 상황이라 이번 고용지표를 연준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그에 따른 연준 내 분위기 변화가 있을지도 지켜봐야 한다.

지난달 연준 회의 이후 발표된 금리 전망에 따르면, 올해 금리를 최소 2번 인하할 것으로 보는 위원은 10명인 반면, 연내 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위원은 7명으로 엇갈리고 있다.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와 미셸 보우먼은 지난 연준 회의 이후 7월 금리 인하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이들은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다른 연준 인사들은 더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날도 보스틱 총재는 "고용시장이 아직 뚜렷하게 악화되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평가했고 "만약 내 예상이 맞는다면, 미국 경제는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 수치를 더 오랫동안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신중한 관망세를 지지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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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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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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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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