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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요 IB들, 연준 올해 금리 1회 이내·내년 2~3회 인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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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은 미 하반기 경제 전망 보고서..."관세 협상 실패하면 美 타격 더 클 수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중 기준금리를 한 차례 정도만 인하하고, 내년에는 2~3회 추가 인하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30일(현지 시간) 밝힌 '2025년 미국 경제 동향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월가의 주요 10개 투자은행 중 절반인 5곳이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를 25bp(1b=0.01%포인트) 수준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바클레이스, 골드만 삭스, JP모건, 노무라, 도이치방크 등이다.

미국 뉴저지주 시코커스에 있는 월마트 내부 전경. [사진=로이터 뉴스핌]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모건스탠리는 올해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으며, TD 뱅크는 50bp 인하, 씨티와 웰스파고는 75bp 인하를 각각 예상했다. 이는 연준이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에서 제시한 '연내 2회 인하' 전망보다 보수적인 시각이다.

한은 뉴욕사무소는 "주요 투자은행들은 작년 말보다 올해 기준금리 인하 폭 전망을 축소했다"라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개선 속도가 더딜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투자은행들이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영향이 일시적일 것으로 보면서도,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일부는 관세 영향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투자은행들은 미국 노동 시장에 대해 "점진적 둔화는 예상되지만, 급격한 실업률 상승 가능성은 낮다"라고 진단했다. 연말로 갈수록 성장세와 노동 수요는 완만히 둔화되겠지만, 이민 감소에 따른 노동 공급 축소가 실업률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 기준금리는 2~3회 인하가 이뤄지고, 2026년까지 총 3~4회 인하를 거쳐 최종 금리는 3% 중반 수준에 이를 것으로 대다수 투자은행은 전망했다. 이들은 미국 경제가 침체보다는 점진적인 둔화, 이른바 '연착륙(soft landing)'을 실현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편 보고서는 하반기 미국 경제에 대해 "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관세 인상의 영향이 점차 현실화되면서 성장세 둔화가 불가피하다"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은 뉴욕사무소는 "주요 기관들이 미국의 2025년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 초중반에서 1.5% 내외로 하향 조정했다"라며 "이는 추정 잠재성장률(2% 초반대)을 밑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소비 증가세가 관세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실질 가처분소득 축소 효과 등으로 둔화될 전망"이지만 "견조한 고용 시장과 자산 효과는 이를 일부 상쇄할 수 있다"라고 짚었다. 기업 투자에 대해선 "무역 정책 불확실성과 공급망 교란에 따른 영향으로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한은 뉴욕 사무소는 이밖에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이 협상 실패로 완화 없이 그대로 실행되고 대부분 국가가 이에 보복 관세로 대응할 경우 미국 경제가 받는 타격이 다른 국가보다 더 클 수 있다고 짚었다.

보고서는 "미국 경제의 무역 의존도가 악명 높은 '스무트-홀리 관세법'을 시행한 1930년대보다 2배 이상 높아졌다"면서 "세계 각국이 미국의 관세 인상에 보복한다면 결국 미국이 가장 큰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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