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소 불법 주차 문제 해결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영도구는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차 충전구역 내 불법 주정차와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해 공공시설 3곳에 자동 단속기 11대를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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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가 최근 친환경자동차 충전구역 내 불법 주차 민원이 빈번한 공공시설 주차장 3곳에 자동 단속기 11대를 지난달 말 설치 완료했다. [사진=부산 영도구] 2025.07.03 |
이번 조치는 최근 충전소 내 일반 차량의 무단 주정차와 충전 중 화재 위험이 증가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안전 우려와 주차 갈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단속기는 구청사, 영도마리노 오토캠핑장, 태종대유원지 등 민원이 잦은 장소에 도입됐다. 해당 시스템은 일반 차량의 불법 이용을 실시간 감시해 친환경자동차 운전자들이 원활하게 충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각 단속기에는 화재경보시스템이 함께 구축돼 만일의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영도구는 앞으로도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에 맞춰 충전 인프라 확충과 효율적 관리체계 도입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기재 영도구청장은 "이번 시스템으로 구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친환경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불법주정차로 인한 갈등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