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이휘경 기자 = 2일 전남 보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7분께 보성군 미력면 한 도로에서 80대 노부부가 경운기를 타고 밭일을 나가던 중 교통사고로 숨졌다.
사고는 50대 여성 A씨가 몰던 승용차(모닝)가 앞서가던 경운기 후면을 들이받으며 발생했다. 사고 충격으로 경운기가 앞으로 밀리며 탑승한 80대 노부부가 도로 바닥으로 떨어졌다.

소방대원이 현장에 출동해 심정지 상태의 부부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모두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가슴 통증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치사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hkl812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