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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6주 신화 또 탄생할까... 한화 리베라토 운명의 9경기

기사입력 : 2025년07월01일 14:40

최종수정 : 2025년07월01일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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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타율 0.400, OPS 1.023 기록
한화는 와이스를 일시 대체에서 정식 계약으로 바꾼 전례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KBO리그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선두를 달리는 한화에 기분 좋은 고민이 생겼다.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된 루이스 리베라토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리베라토는 한화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오른쪽 새끼손가락 견열골절로 재활에 들어가면서 6주 단기 계약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멕시코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렸던 그는 29경기에서 타율 0.373, 8홈런, 2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38을 기록한 뒤 지난 6월 17일 한화와 6주 단기 계약을 맺었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가 지난 28일 문학 SSG와의 경기에서 드류 앤더슨을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만든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 = 한화] 2025.06.28 wcn05002@newspim.com

지난 19일 입국한 그는 적응할 시간도 갖기 전에 바로 실전에 투입됐다. 키움과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부터 데뷔전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20일에 이어서 21일 경기까지 이틀 연속 우천 취소가 결정되면서 22일 데뷔전을 가졌다. 그는 데뷔전부터 3안타(2루타 1개) 1타점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단타성 타구를 2루타로 연결하는 주루 센스와 빠른 발도 눈에 띄었다.

25일 자신의 리그 두 번째 경기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는 플로리얼과 마찬가지로 외야로 향한 공을 줍는 과정에서 단타를 장타로 만드는 실책성 플레이를 보여줬고, 직구와는 다르게 변화구에 대처를 힘겨워하는 모습도 보였다.

삼성전의 부진은 단순 해프닝으로 바뀌었다. 그는 이후 4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생산해 냈고, 그중 3경기는 멀티 히트였다. 특히 득점권 상황에서의 클러치 능력이 돋보였다. 26일 대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6회 1, 2루 상황에서 역전 적시타를 만들어냈고, 28일 문학 SSG전에서는 리그 최고의 선발 드류 앤더슨을 상대로 6회 역전 3점 홈런을 치며 한화 김경문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가 지난 28일 문학 SSG와의 경기에서 드류 앤더슨을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기록한 뒤 더그아웃에서 팀원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 = 한화] 2025.06.28 wcn05002@newspim.com

데뷔 후 첫 6경기 동안 타율 0.400(25타수 10안타) 1홈런 5타점 OPS 1.023을 기록한 리베라토는 플로리얼의 흔적을 완전히 지우며,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홈런과 같은 장타를 많이 만들어내는 유형의 스윙은 아니지만 배럴 타구를 많이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또 플로리얼과 같은 리그 최상의 스피드는 아니지만 빠른 판단력과 준수한 스피드로 수비와 주루에서도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줬다.

리베라토는 팀에 빠른 적응을 한 비결에 대해서는 "항상 훈련을 열심히 했고, 지금도 꾸준히 하고 있기에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장타보다 단타를 많이 치는 만큼 친구들도 내가 한국에 잘 맞는다며 KBO리그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줬다. 김태연으로부터 한국말도 많이 배웠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가 지난 26일 대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6회 역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사진 = 한화] 2025.06.26 wcn05002@newspim.com

한화 내부에서의 평가도 좋은 상황이다. 한화의 김경문 감독은 "6주라는 짧은 기간이라 지도하기 쉽지 않지만, 야구 센스가 뛰어나다"라며, "처음 보는 투수에게도 대응하는 능력이 좋고,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타점을 낼 줄 아는 선수"라고 호평했다. 또 소심하고 조심스러운 성격의 플로리얼과는 달리 리베라토는 활발하고 팀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므로 관계자들도 이 점을 좋게 평가하고 있다.

리베라토에게는 시간이라는 변수가 존재한다. KBO는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간다. 플로리얼의 복귀 예정일은 25일이며, 이는 곧 리베라토의 계약 만료 시점을 의미한다. 남은 경기 수는 총 16경기, 그중 9경기는 휴식기 이전에 치러진다.

리베라토는 이 9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최대한 입증해야 한다. 기존 외국인 타자인 플로리얼은 65경기 타율 0.271(258타수 70안타) 8홈런 29타점 13도루 OPS 0.783 wRC+(조정 득점 창출력) 109.6으로 준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지만, 미흡한 직구 대처 능력과 치명적인 수비 에러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리베라토가 계속해서 좋은 퍼포먼스를 이어간다면, 외국인 타자 교체 가능성도 현실이 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한화 루이스 리베라토가 28일 SSG와 인천 경기에서 타격에 임하고 있다. [사진=한화] 2025.06.28

실제로 한화는 지난해 일시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라이언 와이스를 정식 외인으로 전환했다. 와이스는 지난 시즌 좌완 리카르도 산체스를 대신해 일시 대체 외국인으로 온 선수다. 당시 와이스는 대체 외국인으로 1승 1패 3.4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뒤 산체스를 밀어내고 정식 계약을 따냈다. 이번 시즌도 재계약에 성공한 그는 현재 16경기 9승 3패 평균자책점 3.02로 리그 특급 선발로 우뚝 섰다.

6주 단기 계약이고, 매 경기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자리라 부담이 있지만 리베라토는 오히려 팀의 승리만을 생각하며 즐기고 있다. 그는 "6주 계약을 생각하기보다 매번 타석마다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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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이버 '슈퍼 플랫폼' 시동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두나무와 네이버가 가상자산 '슈퍼플랫폼' 탄생을 예고했다. 네이버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고 예치금은 업비트 계좌와 연동해 이자이익을 꾀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추진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체결 시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 활용을 잇는 삼각편대를 단숨에 완성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두나무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유통하고 해당 코인을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막대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원화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인 활용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의 결제처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또 업비트에서 거래하며 탈중앙화 금융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업비트 로고.[사진=각 사] 특히 네이버페이는 최근 결제 뿐 아니라 대출,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을 연계해 종합금융서비스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두나무를 품게 되면 가상자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페이, 업비트 고객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는 가상자산으로 네이버페이에서 물건을 구매·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와 업비트 계좌가 상호 연동되면 기존 네이버페이 예치금을 업비트 계좌에 보관, 고객들이 이자수익을 꾀할 수도 있다. 이같은 가상자산 활용이 보편화되면 자연히 네이버-업비트 생태계에 고객을 묶는 '록인'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두나무 연결 편입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대한 수익이 인식되는 것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대로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신호를 시장에 일종의 '선전포고'로 관측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고려대 교수)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힘을 합치면 스테이블코인의 쓸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여러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과 정부에 표현한 것"라며 "시그널을 던졌으니 시장 반응을 보고 세부사안을 정립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병화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토스를 비롯해 은행 등 관련 기업들도 분명 컨소시엄 등 다양한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 비해 한국은 많이 뒤처져있기 때문에 당장의 규제보다는 산업육성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다만 제도적 걸림돌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때 발행, 유통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해석하면 네이버에서 만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손자회사인 업비트에 상장, 거래로 이뤄지기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와 산업혁신의 균형을 중시하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심원태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사무관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은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 사례를 들며 이해상충 방지, 경업 제한 등 대응방안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만 참여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이용자 보호 측면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네이버와 두나무는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절차다. 구체적으로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 전부를 네이버파이낸셜에 넘기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도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에서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다. romeok@newspim.com 2025-09-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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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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