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 종량기, 측정되는 음식물쓰레기 감량
6월 대비 10% 감량 가구에 인센티브 제공
[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는 여름철 급증하는 음식물쓰레기 문제 대응을 위해 7월 한 달간 '지구를 위한 한 끼, 제로푸드 챌린지'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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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쓰레기 감량 챌린지 포스터 [사진=거제시] 2025.06.26 |
이번 챌린지는 RFID 종량기가 설치된 공동주택 가정을 대상으로 하며, 별도 신청 없이 참여 가능하다. 시는 7월 동안 가정별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전용 시스템으로 집계해 6월 대비 10% 이상 감량한 가정 중 300가구를 추첨해 종량제봉투를 지급할 계획이다.
현재 거제시 내 RFID 종량기가 설치된 공동주택은 총 39곳, 기기는 285대다. 이 중 시가 지난 2017년부터 약 3억4000만 원을 투입해 설치한 곳은 공동주택 32곳에 해당한다.
2024년 기준 거제시에서 발생한 가정 및 소규모 사업장 음식물쓰레기는 총 22,859톤이며 시민 한 명당 연간 배출량은 약 92.2kg이다.
하반기에는 RFID 종량기 설치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공동주택(150세대 이상)을 대상으로 감량 경진대회도 열 계획이다.
주정운 환경산림국장은 "음식물쓰레기 감축에는 시민 개개인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챌린지를 처음 도입했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