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지리적표시 인증 '고창수박' 프리미엄 브랜드 자리매김

기사입력 : 2025년06월26일 09:33

최종수정 : 2025년06월26일 09:33

백화점 2곳·고창마켓서 5000덩이 완판...80억원 경제효과

[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지리적표시 인증을 받은 '고창수박'을 국내 대표 프리미엄 수박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고창군은 신세계와 현대 등 유명 백화점 2곳과 고창마켓에서 지리적표시제 고창수박 5000덩이를 판매해 모두 완판했다.

이 과정에서 전체 도매 시세도 평균 10% 이상 상승하며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군은 이번 시즌 수박 판매를 통해 약 80억 원 규모의 직·간접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했다.

지리적표시 고창 명품수박 출시 기념 신세계백화점 판촉행사[사진=고창군] 2025.06.26 gojongwin@newspim.com

고창군은 지난해 9월 '고창수박'이 국가 지리적표시 농산물 제116호로 등록된 이후 본격적인 명품화 사업에 착수했다.

품질 혁신, 생산자 검증, 브랜드 전략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사업 추진 결과 전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명품 수박'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 첫 출시를 맞아 대대적인 홍보와 판촉 활동을 펼쳤다. 지난달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 경매 행사에서는 한 덩이가 무려 500만 원에 낙찰되는 진기록도 나왔다.

각종 방송과 신문에서도 집중 조명을 받았으며, 최근 열린 제22회 고창복분자수박축제 현장에서도 늦은 밤까지 구매 행렬이 이어졌다.

이번 명품화 프로젝트는 농가 대상 품질 교육부터 생산자 검증, 당도 및 중량 기준(12브릭스 이상·8~9㎏) 선별과 프리미엄 포장 및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 지리적표시 인증 획득까지 전 과정을 엄격하게 관리한다.

소비자가 한 덩이에 5만 원을 주고 구매할 정도로 인기를 끌며 빠르게 완판됐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수박이 이제 지역 특산물을 넘어 대한민국 프리미엄 농산물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세계가 주목하는 '고창 명품' 역사를 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리적표시는 특정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해당 지역 자연환경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을 때 국가가 부여하는 인증제도로, '고창'이라는 이름 자체가 프리미엄 브랜드임을 입증하고 있다.

gojongw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