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국정기획위] 사회부처 업무 보고…격차 해소 나선다

기사입력 : 2025년06월23일 16:00

최종수정 : 2025년06월23일 16: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정위, 부처별 1차 업무보고 마무리
여가·복지부, 취약계층 사각지대 줄여
고용부는 비정규직·정규직 격차 '해소'
교육부, 수도권 중심 입시 지역에 배분
환경부, 기후위기 취약계층 불평등 해소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국정위)가 지난 18일부터 부처별로 업무보고를 받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 주요 사회 부처들은 남녀격차, 복지 격차, 교육 격차 등 불평등을 해소하는 격차 해소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23일 국정위에 따르면 사회 1분과와 사회 2분과에 배정된 여성가족부, 고용부, 복지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성장 철학에 맞춰 업무보고를 마쳤다.

◆ 여가·복지부, 취약계층 사각지대 줄여…고용부, 비정규직·정규직 격차 해소 논의

여가부는 사회 1분과에서 첫 업무보고를 마쳤다. 이 대통령은 여성가족부 역할을 확대해 '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겠다고 공약했다. 여성, 가족, 청년의 정책을 넘어 모든 성별이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여가부는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과 연계한 정책 등을 업무 보고했다. 아울러 위기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가 차별받지 않도록 위기청소년과 한부모 등에 대한 지원 확대, 다문화가족 지원, 이주여성 체류권 문제 등을 다뤘다.

여가부에 이어 업무보고를 한 복지부는 제도를 알지 못해 생계급여, 의료급여 등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사회보장급여 신청주의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 고용부는 이중 시장과 임금 격차 해소에 방점을 뒀다 특히, 비정규직 또는 중소기업 등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동조합법 2·3조 개정(노란봉투법) 등 노동권 보장을 위한 과제를 점검했다.

노란봉투법은 간접고용 노동자의 교섭권을 보장하고, 쟁의행위 탄압 목적의 손해배상과 가압류를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경영계는 파업과 같은 불법적인 쟁의 행위가 발생해도 기업이 피해를 보상받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용부도 윤석열 정부 당시 노란봉투법 개정에 우려를 내비쳤지만 입법안을 마련해 올해 안에 입법하겠다는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 산하 기관인 질병관리청은 의료 격차를 줄일 예정이다. 의료비 부담이 큰 희귀질환자와 중증난치질환자가 조기에 질병을 알 수 있도록 예방을 강화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희귀·필수의약품 수요와 공급 격차를 해소해 국가 책임을 강화한다. 행정안전부는 비공개 내용이 포함돼 있어 업무보고 내용이 발표되지 않았다.

◆ 교육부, 수도권 집중 입시 지역으로 분배…환경부, 기후위기 취약계층 불평등 해소

교육부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과 관련해 거점국립대 역할을 강화할 전망이다.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은 전국 9개 지역 거점 국립대인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 충북대, 강원대, 제주대, 경상국립대 등에 서울대 수준의 재정과 지원을 집중 투자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교육부가 이같은 공약을 추진하는 이유는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된 대학 입시와 교육 환경을 지역으로 분산하기 위해서다. 취·창업까지 지역에서 할 수 있도록 선순환 고리 구축 방안도 마련해 지역 인재가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을 완화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홍수, 폭염 등 기후재난 문제도 논의한다. 보건사회연구원의 '2024년 이상 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빈곤 가구는 부유한 가구보다 선택의 여지가 적어 기후 충격에 취약한 지역에서 거주하거나 일하는 경우가 많다. 질 낮은 주택으로 기후 위기 발생 후 충격도 크고 대응도 어렵다. 환경부는 기후 변화로 인한 불평등을 해소하는 방안을 보고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대통령이 공약으로 밝힌 예술인·체육인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공제사업에 관한 내용을 보고했다. 일반 근로자와 달리 고용 형태가 불안정한 예술인을 대상으로 복지, 생활 안정, 활동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업무보고가 파행됐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지난 일주일 각 부처에 대한 업무보고를 진행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어 일부 부처에 보완해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이번 주부터 각 분과별로 국정 과제를 분류하고 구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