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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1달러=146엔대 후반까지 급락...중동 위기에 엔 매도·달러 매수

기사입력 : 2025년06월23일 08:10

최종수정 : 2025년06월23일 08:10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의 이란 핵 시설 타격으로 중동 정세가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는 가운데, 외환시장에서는 엔화 매도·달러화 매수가 진행되며 달러/엔 환율이 1달러=146엔대 후반까지 치솟았다.

23일 아침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1달러=146엔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동 정세의 긴박함을 배경으로 위험 회피 차원의 달러 매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 배경이다.

미국은 현지시간 21일 밤, 이란의 핵 시설 3곳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그동안 미국이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에 개입할 경우 보복하겠다고 경고해 왔으며, 이번 무력 개입으로 중동 지역의 불안정성과 전쟁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노무라증권의 고토 유지로 수석 환율 전략가는 "중동 정세와 관련된 뉴스 헤드라인 및 원유 가격 동향이 외환시장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사태가 격화될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위험 회피 움직임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으며, 외환시장에서는 '유사시 달러 매수'가 우세해지며, 달러는 주요 통화에 대해 거의 전면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 원유를 비롯한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아, 원유 가격이 더 오를 경우 무역수지 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엔화 매도가 가속화될 리스크도 있다.

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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